고령자에서는 우울증과 골량감소가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양쪽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우울증에 의한 교감신경계의 항진이 골량감소와 관련있다고 예루살렘대학(이스라엘) 연구팀이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11월 7일자)에 발표했다.

대우울증은 저골량과 관련이 있어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위험을 높여준다고 알려져 있다. 이 연구에서는 만성적으로 가벼운 스트레스를 가하면 행동적으로 우울상태를 보이는 우울증 모델 마우스를 이용했다.

모델 마우스는 대퇴골 원위골간단 및 제3요추에서 측정한 해면골밀도의 저하를 비롯하여 비정상적인 골량과 골구조를 나타냈다.

또한 골 리모델링 분석에서는 골아세포수의 감소에 따른 골형성 억제 현상도 나타났다.

한편 항우울제에 의한 치료는 골형성 저하를 억제하고 골량감소를 예방했다. 우울증에 의한 골량감소는 뼈의 노르에피네프린치 상승과 관련이 있어 β차단제(프로프라놀롤)를 투여하자 억제됐다. 이는 스트레스 유발성 우울증이 골격에 미치는 영향에 교감신경계가 관계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이 연구결과는 우울증과 아드레날린 과당활성, 골형성 저하와 관련이 있으며 골구조의 장애를 일으키는 행동반응, 뇌, 골격과의 상호작용을 시사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우울증은 골다공증 및 이와 관련한 골절발생 증가의 주요한 잠재적 위험 인자라고 말했다.

Yirmiya R, et al. PNAS 2006; 103: 16876-16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