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량이 하루 1개비라도 하루 1갑 대비 약 50%의 심혈관질환 및 뇌졸중 위험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즉 반갑 피우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이야기다.

영국 런던대학 앨런 해크쇼 교수는 교수는 "흡연량을 하루 1갑(20개비)에서 1개비로 줄이면 20분의 1, 즉 산술적으로 5%로 줄어든다고 생각되지만 이는 폐암에서만 해당될 뿐 심혈관질환과 뇌졸중에서는 아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에 발표된 141개 연구결과를 분석하고 하루 5개비 또는 20개비의 상대적 위험을 측정했다. 그 결과, 하루 1개비의 경우 20개비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은 46%, 뇌졸중 위험은 41%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흡연자에 대비 1개비 흡연자의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도 여성에서 각각 57%와 31%(여러 위험인자 고려시 119%와 46%), 남성에서는 각각 48%와 25%(74%와 30%) 증가했다. 

교수는 하루 흡연량을 1개비로 줄이면 장기적으로 위험이 거의 없다는 생각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는 비엠제이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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