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박지영 기자]   미숙아의 기관지폐이형성증을 생후 7일만에 흉부 X선 사진으로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고위험산모태아집중치료센터 소아청소년과 최창원, 영상의학과 김지영 교수팀은 출생 후 7일 이상 생존한 304명의 미숙아 데이터 분석 결과, 생후 7일째 흉부 X-선에서 나타나는 간질성 폐렴 양상이 기관지폐이형성증 발생 여부나 재태기간 36주 이전 사망과 관련있다고 BMC Pediatrics에 발표했다.

특히 이같은 결과를 생후 7일만에 98%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저출생체중과 재태연령, 융모양막염은 간질성 폐렴의 선행 인자로 확인됐다.

흉부X선 검사는 CT 검사처럼 다량의 방사선에 노출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비용이 많이 드는 검사도 아니고 혈액검사도 아니라서 채혈할 필요도 없다.

따라서 이번 기관지폐이형성증 예측 체계는 매우 간단한 방법으로 위험을 예측 및 예방을 위한 최신 전략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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