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코올성지방간(NASH) 치료에 GLP-1수용체작동제 당뇨병치료제인 리라글루타이드(상품명 빅토자)가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버밍검대학 매튜 제임은 암스트롱(Matthew James Armstrong) 박사는 리라글루타이드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토하는 4개 기관 공동시험 결과를 Lancet에 발표했다.

쥐실험에서 GLP-1수용체작동제는 간의 지방축적, 간효소치, 인슐린저항성을 개선시킨다고 알려져 있지만 NASH에 대한 효과는 확실하지 않다.

연구 대상은 간생검에서 NASH로 진단된 비만지수 25 이상의 성인환자 52명. 리라글루타이드군(1일 1.8mg)과 위약군 각각 26명으로 무작위 배정한 후 48주간 피하주사했다.

1차 엔드포인트는 섬유화 진행이 안된 지방간 개선. 치료종료시 간생검은 리라글루타이드군에서 23명, 위약군 22명에서 받았다.

1차 엔드포인트 달성례는 위약군 2명인데 반해 리라글루타이드군 9명으로 유의하게 많았다(상대위험 4.3).

섬유화 진행이 확인된 환자는 리라글루타이드군 2명, 위약군 8명이었다.

부작용은 대부분 경증~중등증이며 일과성이었다. 위약군 대비 리라글루타이드군에서 많이 나타난 부작용은 설사, 변비, 식욕부진 등의 소화기증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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