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에는 전세계에서 약 50억명이 근시가 되며 이 가운데 10억명은 실명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브라이언홀덴안과연구소는 근시인구의 증가 원인은 디지털기기를 가깝게, 그리고 장시간 보는 환경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2000년에는 전세계 인구의 23%인 약 14억명이 근시였고, 이 가운데 1억 6천만명이 고도 근시였다.

하지만 2050년에는 전세계 인구의 64%인 47억 6천만명이 근시가 되며, 9억 4천만명이 고도 근시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고도근시는 실명 원인의 하나다.

연구소는 가장 큰 원인으로 생활 디지털기기의 변화를 꼽았다.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고 그대신 PC나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를 가깝게 장시간 보는 생활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연구소는 실명 예방 대책으로 포괄적인 근시치료와 어릴적 철저한 안과진단을 강조했다. 아울러 디지털기기를 연속해서 보는 시간을 줄이고 실외활동을 늘릴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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