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대장증후군(IBS) 발생 원인이 비타민D 부족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비타민D 결핍은 위장관 염증성 장질환이나 대장암, 우울증과 연관되어 있지만 과민성 대장증후군과는 관련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영국 세필드대학 버나드 코프(Bernard M Corfe) 교수는 IBS 환자 51명을 대상으로 혈중 비타민D 수치와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강도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환자의 82%에서 비타민D 결핍이 나타났는데, 결핍정도가 클수록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 강도도 심해졌다.

이와 함께 비타민D 수치에 따라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도 추측할 수 있었다.

코프 교수는 "대규모 임상이 필요하지만 비타민D 보충이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결과는 British Medical Journal Open Gastroenterology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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