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비타민D 수치가 2형 당뇨병 위험과 밀접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말라가대학 메르세데스 클레멘테-포스티고(Mercedes Clemente-Postigo) 교수는 체질량지수와 혈당상태 및 비타민D 수치와의 연관관계를 분석했다.

참가자 118명을 체중미달, 과체중, 비만 및 고도비만으로 분류한 다음 당뇨병, 당뇨전증, 혈당, 대사질환 여부를 검사했다.

그 결과, 비만해도 당뇨병이 없는 사람은 당뇨병을 가진 사람에 비해 비타민D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당뇨병이나 그와 관련된 질환이 있는 사람은 정상체중이어도 비타민D 수치가 낮았다.

포스티고 교수는 "이는 비타민D가 당뇨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BMI보다 혈당수치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결과는 Endocrine Society's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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