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추성수면무호흡(CSA)과 체인스톡스호흡(CSR, 호흡이 없다가 다시 증가하기를 반복하는 경우)은 심방세동 예측 인자이며, 특히 고령자에서 심방세동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의대(러너) 리나 메라(Reena Mehra) 교수는 고령남성의 수면무호흡장애 검토 다기관 코호트 연구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발표했다.

수면시호흡장애와 심방세동 관련성 추적

수면시호흡장애와 심방세동의 관련성은 과거 역학연구에서 확인됐다. 그러나 전향적 연구가 아니고, 수면시무호흡장애가 심방세동 위험을 높이는 예측 인자인지 그 반대인지가 확실하지 않았다.

이번 Outcomes of Sleep Disorders in Older Men Study(MrOS Sleep Study)의 대상자는 심방세동 기왕력이 없는 고령남성 843명.

수면다원검사로 수면시 호흡장애의 유무를 평가하고 평균 6.5년간 추적해 신규 심방세동과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분석에는 나이, 인종, 체질량지수(BMI), 심폐질환, 음주, 페이스메이커 사용 등을 조정한 로지스틱회귀분석 모델을 이용했다.

등록 당시 대상자는 평균 75세, 86%가 백인, 평균 BMI는 27, 45%가 고혈압을 갖고 있었다. 25%는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었지만 보고된 심부전은 3%뿐이었다.

추적기간 중에 99명(12%)이 심방세동에 걸렸다. 심부전과 폐쇄성수면무호흡 중증도를 포함해 분석한 결과, CSA 또는 CSA-CSR은 심방세동 신규 발병의 예측인자였다(CSA 오즈비 2.58, CSA-CSR 오즈비 2.27).

한편 폐쇄성수면시무호흡과 심방세동 위험은 전체적으로는 유의한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시무호흡장애와 나이는 상호작용

심방세동 신규 발병은 CSA,CSA-CRS, 무호흡저호흡지수(AHI), 나이와 유의한 상호작용을 보였다. 76세 이상 군에서는 CSA(위험비 9.97), CSA -CSR(6.31), OSA(AHI가 5 높아질 때마다 1.22) 모두 심방세동 신규 발병과 관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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