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등 수면호흡장애가 있는 아이는 학업 성취도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바바라 갤런드(Barbara Galland) 교수는 5~17세 550여 명을 대상으로 수면문제와 학업성취 사이의 연관관계를 분석한 16건의 연구결과를 메타분석했다.

그 결과, 수면 중 호흡장애가 있는 학생은 없는 학생에 비해 전체 학업성취도가 약 1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학이 13.1%로 가장 낮았고 언어가 12.3%, 과학이 11.6%로 낮았다.

과거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국 초등학생 100명 당 1명이 수면호흡장애를 앓고 있는데 이들 대부분이 호흡장애가 없는 아이들과 평균학업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갤런드 교수는 "수면호흡장애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이들의 학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치과치료나 편도 제거가 수면호흡장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결과는 Pediatrics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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