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스나 아반디아 등 글리타존(glitazone)계열 당뇨약이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파리대학 필립 르볼시(Philippe Leboulch) 교수는 "글리타존계 약물을 백혈병 표준치료제 글리벡과 병용투여하면 최대 5년동안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Nature에 발표했다.

주로 성인에서 발생하는 만성골수성백혈병은 진행이 느리지만 휴면 암세포의 진행이 빨라지면 사망에 이를수도 있다.

르볼시 교수는 3명의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게 글리벡과 함께 글리타존 계열 약물을 일시적으로 투여한 결과, 최장 4.7년간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글리타존계열 약물이 암세포의 휴면 상태 경로를 차단해 글리벡의 암세포 제거에 도움을 주기 때문으로 교수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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