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활동이 당뇨병이나 비만, 심장혈관질환과 연관이 있을 뿐만 아니라 특정 암에 대한 위험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뢰겐스부르트대학 다니엘라 슈미트(Daniela Schmid) 교수는 장시간 앉아있는 것과 암 발병과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했다.

교수는 68,936건의 암 발병사례와 43건의 관찰연구를 메타분석했다.

앉아있는 시간이 오래될수록 대장암이나 자궁내막암, 폐암 발병위험이 유의하게 높아지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앉아 있는 시간이 2시간 증가할수록 대장암 위험은 8%, 자궁내막암 10%, 폐암은 6%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TV 시청으로 인해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사람일수록 암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TV 시청 중 청량음료를 마시거나 정크푸드 등을 섭취하기 때문인 듯 하다고 슈미트 교수는 설명했다.

연구결과는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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