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면 자녀의 천식 발병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모나시대학 연구팀은 임신한 쥐에게 섬유질을 많이 섭취시키자 단쇄 지방산과 아세테이트 수준을 증가시키는 독특한 장내 미생물이 생성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미생물은 태아의 폐에서 천식과 연관된 Foxp3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며 인체에서도 동일한 효과가 나타났다.

임신부 40명의 혈액샘플로 식단을 분석한 결과, 섬유질을 많이 섭취한 임신부는 혈중 항염증대사물질을 갖고 있었으며, 자녀들은 출생 1년 이내에 호흡기 문제로 진료받을 위험이 2배 이상 낮았다.

연구팀은 "섬유질 섭취는 인간과 동물 모두에서 알레르기성 기도질환 예방과 관련했다. 임신 중 건강식단섭취를 강조할만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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