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천식진료 인원이 5년전에 비해 약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0~2014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약 233만명에서 48만명 줄어든 약 187만명으로 나타났다. 입원 진료인원은 2014년 기준으로 약 5만명이다.

심평원은 "천식치료의 개선으로 심한 천식환자가 감소하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입원, 외래 진료인원 모두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2014년 1인당 입원 진료비와 1인당 입원일수는 각각 151만원, 14.5일로 늘어났다.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10세 미만으로 31.8%를 차지했다.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하고 상기도 감염에서 기도가 과민하게 반응하여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어 70대 이상(28.5%), 50대(12%), 60대(11%) 순이었다. 고령에서는 흡연과 환경 요인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 동반하는 만큼 진료인원 및 입내원일수가 증가하기 때문으로 심평원은 추정했다.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주로 환절기로 인한 감기와 황사 등 천식유발인자가 많이 노출되는 4월과 11월로 나타났다.

특히 천식의 원인인자인 꽃가루와 황사 등이 많은 봄철에 조심해야 한다.  

심평원은 "천식을 초기에 정확히 진단해 자신의 천식 원인과 악화인자를 정확히 파악하고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예방하고, 아울러 지속적으로 치료하면 증상 조절뿐 아니라 입원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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