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 치료 효과에 남성과 여성 간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스타틴은 심혈관질환과 사망위험을 낮춰준다는데는 큰 이견이 없었지만 남녀간 효과 차이는 알 수 없었다. 특히 혈관질환 1차예방 효과에 대한 독립된 지견이 없었다.

콜레스테롤치료 국제공동연구팀(Cholesterol Treatment Trialists'(CTT)Collaboration)은 스타틴 관련 무작위 비교시험 27건을 메타분석해 남녀간의 효과를 비교한 결과를 Lancet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LDL 콜레스텔로(LDL-C) 저하효과와 질환 억제 및 전체 사망에 미치는 스타틴의 효과는 남녀간에 같은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4만 6천명 포함 17만여명 메타분석

여성에서 스타틴치료 효과가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스타틴 관련 시험에  여성 등록자가 적은데다 성특이적 분석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스타틴 치료와 대조군을 비교한 시험 22건(13만 4,537명)과 스타틴 표준요법과 강화요법을 비교한 5건(3만 9,612명) 데이터를 메타분석했다.

주요혈관질환, 주요관상동맥질환, 뇌졸중, 관상동맥질환재건술, 사망에 대해 LDL-C 1.0mmol/L(38.67mg/dL) 감소할 때마다 평가했다.

아울러 각 시험 별로 나누어 성별을 제외한 요인(나이, 당뇨병, 흡연, 고혈압, 혈관질환 기왕력)으로 조정해 남녀 간 스타틴 치료효과를 비교했다.

총 17만 4,149명 가운데 4만 6,675명(26.8%)이 여성이었다. 1년 후 지질 수치에 미치는 스타틴 치료의 절대적 영향은 남녀 모두 같았다.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스타틴군 LDL-C치는  약 1.1mmol/L (42.54mg/dL), 치료강도 비교에서는 강화치료군이 약 0.5mmol/L(19.33mg/dL) 낮았다.

질환 억제, 전체 사망률 감소 효과 남녀 동일

4.9년(중앙치)간 추적관찰에서 여성의 심혈관질환 위험은 남성 보다 전반적으로 낮았다.

하지만 LDL-C 1.0mmol/L 저하 당 주요혈관질환 억제율은 전체적으로 남녀 모두 같았다. 질환 발생률비(RR)도 남녀 각각 0.84, 0.78로 비슷했다.

이같은 결과는 5년 절대 심혈관위험 예측이 10% 미만인 저위험군 남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또한 주요관상동맥질환, 관상동맥재건술, 뇌졸중감소율에서도 남녀간에 유의차가 없었다. 발생률과 심혈관 이외의 사망률 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도 남녀차이는 없었다.

스타틴 치료는 남녀 전체 사망률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발생률비 남녀 각각 0.91, 0.90).

연구팀은 "남녀 모두에서 스타틴 치료는 심혈관질환과 전체 사망률을 낮췄다"면서 "심혈관위험이 매우 낮은 개인에서 득실을 따져봐도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