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과 심장질환 위험을 낮추는 스타틴이 제2형 당뇨병 발병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핀란드 쿠오피오대학병원 마쿠 락소(Markku Laakso) 교수는 당뇨병이 없는 남성 8,749명(45~73세)을 대상으로 스타틴 치료효과를 조사했다.

5.9년간의 추적기간 중 625명이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연령, 체질량지수, 신체활동, 흡연 등 관련인자를 조정한 결과, 스타틴이 당뇨병 발병위험을 46%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의 복용 약물은 simvastatin과 atorvastatin으로, 복용량이 많을수록 당뇨병 발병위험도 증가했다.

락소 교수는 "연구는 백인 남성에게만 나타난 결과로 여성이나 다른 인종에 대해서는 추가연구가 필요하지만 스타틴이 당뇨병증가와 연관되어 있음을 증명하는 연구"라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Diabetologia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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