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노동 심하면 정자 질 저하

남성의 직업이나 건강이 정자의 질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는 정자샘플을 채취한 후 남성들의 직업과 병력을 조사한 결과, 육체적으로 힘든 일을 지속적으로 하는 남성은 힘든 일을 하지 않는 남성에 비해 정액농도가 낮았으며 총 정자수도 부족했다.

고혈압이 있는 남성도 정상혈압 남성에 비해 정자의 질이 낮았다(21% 대 17%). 복용하는 약이 많아도 정자의 질 및 정자 수가 감소했다.

그러나 직장내 야간작업이나 소음, 열 노출, 장시간 앉아있는 행동 등은 정자의 질과 무관했다. 고지혈증이나 당뇨병과도 관련이 없었다.

아이젠버그 교수는 "결과적으로 지속적인 중노동과 고혈압이 정자의 질과 연관이 있었다"며 "향후 연구를 통해 고혈압 치료와 중노동 중단이 정자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