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트아미노펜이 주의결함과잉행동장애(ADHD)를 유발시킬 수 있다는 안전성 정보가 발표됐다.

미FDA가 지난 9일에 발표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오피오이드, 아세트아미노펜의 진통제 3종류의 전문 또는 일반의약품의 임신중 사용에 관한 안전성 정보에 따르면, 임신 중 심각하고 지속적인 진통이 충분히 치료되지 못한 경우 우울와 불안, 혈압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SAID의 경우 임신 20주째 이전 자연유산 위험과의 관련성을 연구한 5건의 관찰연구 가운데 1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포함한 3건의 증례대조연구에서 NSAID처방과 유산은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오이드의 경우 2만 8천명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오피오이드 복용과 신경관결손 위험이 높게나타났다.

아세트마이노펜의 경우 6만 4천여명의 임신부를 대상으로 ADHD와의 관련성을 평가한 결과,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임신부는 자녀의 ADHD 행동을 보고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ADHD치료제를 복용하는 자녀의 비율도 많았다(위험비 1.29). 이러한 영향은 임신 20주 이후 사용시 더 밀접한 관련성을 보였다.

미FDA는 현재로서는 어떤 권고를 내놓을 단계는 아니지만 임신부가 사용할 경우 일반의약품이라도 득실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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