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충혈 완화제 페닐레프린(phenylephrine)과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을 병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됐다.

뉴질랜드 AFT Pharmaceuticals사 하틀리 애트킨슨(Hartley Atkinson) 박사는 두 약품을 병용하게 되면 아세트아미노펜이 페닐에프린의 흡수량을 4배로 증가시켜 고혈압, 현기증, 떨림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사는 이같은 사실은 이부프로펜과 아세트아미노펜, 페닐레프린이 함유된 새로운 복합제 개발과정에서 발견했다.

하지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이부프로펜은 페닐레프린과 병용했을 때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애트킨슨 박사는 "페닐레프린이나 아세트아미노펜은 처방전이 필요없은 일반의약품인만큼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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