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해열제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을 알코올을 동시에 복용하면 신장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American Public Health Association에서 발표됐다.

미국 파커대학 해리슨 은데탄((Harrison T. Ndetan) 교수는 2003년~2004년 국민건강영양시험조사 설문 데이터(추정인구 294,123,064명)를 이용해 다중 로지스틱회귀분석했다.

아세트아미노펜과 알코올 복용량 별 신기능 장애에 대해 분석한 결과, 2.6%에서 신장질환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1.2%는 소량의 알코올과 아세트아미노펜을 함께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소량이라도 알코올과 함께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면 신장질환 위험이 최대 123%까지 높아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네탄 교수는 "아세트아미노펜은 처방전없이 구입가능한 약으로 일반인들은 알콜과 함께 복용했을 때의 위험성을 잘 모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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