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이나 클로피도그렐을 항혈소판제와 함께 장기 복용한 심방세동 환자는 치매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마운트사이나이병원 제라드 번츠(T. Jared Bunch) 박사는 뇌졸중이나 치매 이력이 없는 1,031명의 환자를 분석했다.

이들은 10년 이상 아스피린이나 클로피도그렐을 항혈소판제와 함께 복용 중이었다.

분석 결과, 장기간 항혈소판제를 복용중인 환자는 비복용환자에 비해 치매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는 "이는 부정맥으로 인한 불규칙한 수축이 혈전을 형성하게 되는데 항응고제를 장기간 복용하다보면 작은 뇌출혈 가능성이 높아져 치매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인 듯 하다"고 밝혔다.

한편 번츠 박사는 "연구결과는 대부분 백인환자로 다른 인종그룹에 대해서도 같은 결과가 나올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결과는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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