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량 종합비타민이 동맥 경화성 질환의 이차예방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운트사이나이의료센터 게르바지오 라마스(Gervasio A. Lamas) 교수는 미국과 캐나다 학술 및 임상사이트 134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대상자는 최소 6주 전 심근경색이 발병한 50세 이상 남녀 1,708명(여성 18%). 평균추적 관찰기간은 55개월이었다.

고용량 종합비타민과 위약을 매일 복용토록 하고 각각 31개월과 35개월 후 MI 발생률을 검토한 결과, 76%로 동일했다(645명 vs. 646명).

실험완료 기간인 55개월 후의 MI 발생률도 종합비타민군과 위약군에서 47%(400명) vs. 50%(426명)로 나타나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그 외 사망자 수나 뇌졸중, 심각한 흉통 등을 비교해봐도 두 군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라마스 교수는 "연구분석 결과 보충제가 심장질환이나 사망률 등에 효과적이라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