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포르민으로는 혈당을 조절하기 어려운 2형 당뇨병환자에게 나트륨 글루코스공수송담체(SGKT)2억제제 카나글리플로진(canagliflozin, J&J 개발 중)을 추가하면 혈당조절이 크게 개선된다고 미국 댈라스당뇨병내분비센터 연구팀이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

SGLT2 억제제는 신장근위요세관에서 글루코스의 재흡수를 억제해 인슐린없이도 혈당치를 낮추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연구팀은 메트포르민 단독요법으로는 혈당을 조절하기 어려운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카나글리프로진의 투여효과를 검토했다.

451명을 카나글리플로진군(50mg,100mg,200mg,300mg을 1일 1회 또는 300mg을 1일 2회), 인크레틴 관련약물인 시타글립틴군(100mg 1일 1회),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12주간 투여했다. 주요 엔드포인트는 12주후까지의 HbA1c치 변화로 했다.

등록 당시의 HbA1c치는 7.6~8.0%이고 위약군의 12주 후 저하는 0.22%였다. 이에 대해 카나글리플로진 50mg,100mg,200mg,300mg 1일 1회와 300mg 1일 2회군의 HbA1c치 저하는 각각 0.79%,0.76%,0.70%,0.92%,0.95%로 크고 모두 유의차가 나타났다. 시타글립틴군의 저하는 0.74%였다.

카나글리프로진군에서는 공복시 혈당치가 16〜27mg/dL저하, 체중은 2.3〜3.4%감소하고 요중 글루코스 크레아티닌비는 유의하게 높아졌다.

저혈당 발현율은 3개군 모두 낮았다. 위약군 및 시타글립틴군에 비해 카나글리플로진군에서는 성기감염증과 요로감염증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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