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환자가 메트포르민을 사용할 경우 대장암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스위스 연구팀이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에 발표했다.

메트포르민이 당뇨병 환자의 암위험을 낮춘다는 보고는 많다. 연구팀은 영국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대장암을 일으킨 당뇨병환자 920명과 나이, 성별 등을 일치시킨 대장암 비발병 당뇨병환자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메트포르민을 사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50회 이상 처방받은 환자는 약간이지만 대장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보정 후 오즈비(OR) 1.43].

특히 남성에서 위험이 높았고(OR 1.81), 여성에서는 유의하지 않았다(1.00).

한편 설포닐우레아(SU)제, 인슐린 사용 및 당뇨병 이병기간과 대장암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