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릴랜드 베데스다] 미국뇌졸중협회(Brain Attack Coalition; BAC)가 뇌졸중센터(Primary Stroke Center; PSC)를 위한 지침을 개정하고 이를 Stroke에 발표했다.

지난 10년간 뇌졸중 치료의 발전 내용을 담은 이 가이드라인에는 "뇌졸중 급성기 환자는 인근 치료가능한 PSC로 이송한다"는 내용을 비롯해 PSC의 역할이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다.

"PSC에서 급성기 치료" 권장

미국에는 현재 PSC로 지정돼 있는 시설이 총 1천 곳 이상으로 뇌졸중 치료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PSC는 모든 뇌졸중 환자에게 신속하고 평등한 치료를 제공한다는 개념에서 나왔다.

특히 1995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이 급성 뇌졸중의 초기 치료로 혈전용해약물인 조직 플라스미노겐액티베이터(tPA) 승인 이후 확실한 자리를 잡았다 .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CT를 표준 제한시간인 25분 이내에 시행할 수 있다면 MRI를 CT로 대체해도 좋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한 "모든 PSC에서 MR 안지오그래피(MRA)나 CT 안지오그래피(CTA)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외에도 심원성 뇌색전증의 검색을 목적으로 한 심장이미징도 권장하고 있다.

뇌졸중은 미국에서 사망원인 제 4위로, 성인의 중증 장기장애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뇌졸중의 신규 발병과 재발은 연간 79만 5천건이며 관련 의료비는 730억 달러를 넘은 상태다.

영상진단 등의 의학 발전 덕분

BAC의 일원이자 미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신경질환뇌졸중연구소 (NINDS) 월터 코로쉐츠(Walter Koroshetz) 부소장은 "PSC가 보급되면서 뇌졸중 치료결과는 크게 개선됐다. 신속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환자는 확실히 증가했으며 뇌졸중 치료의 조직화를 통해 치료 품질도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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