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이나 달걀 등에 다량 함유된 비타민D가 노인의 실명을 유발하는 노인성황반변성을 예방한다고 뉴욕 버팔로대학 에이미 밀렌(Amy E. Millen) 교수가 Archives of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Carotenoids in Age-Related Eye Disease Study(CAREDS)에 참여한 55~74세의 여성 1,313명을 대상으로 혈중 비타민D 농도를 측정하고, 식단과 야외활동 시간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높은 여성이 낮은 여성에 비해 노인성황반변성의 위험이 최대 59% 낮았으며, 75세 미만일수록 비타민D에 의한 노인성황반변성의 예방률이 더 높았다.

하지만, 이런 연관성은 비타민D를 직접 복용했을 때만 나타났으며, 햇빛노출로 얻은 비타민D 합성은 연관이 없었다.

밀렌 교수는 "연구결과 노인성황반변성을 조기예방하기 위해 비타민D가 많이 든 음식이나 보충제를 미리 복용하는 것이 좋다"며 "비타민D가 노인성황반변성을 잠재적으로 예방하는지는 라이프스타일이나 유전병력 등을 감안한 연구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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