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인 타시그나가 글리벡보다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서울성모병원 김동욱 교수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김 교수는 이번 결과가 나온 스터디인 ENESTnd를 소개하고 치료 개시 12개월 후 주요분자학적반응(MMR) 완전세포유전학적 반응(CCyR) 등 효과 평가에서 글리벡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욱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CCyR은 암염색체가 제거된 상태이며 MMR은 처음 진단 시 평균 암유전자 수치보다 최소 1,000배까지 감소된 것을 의미한다.

김 교수는 "타시그나가 치료효과나 부작용 발생 등 모든 기준에서 글리벡보다 우수하고, 질병이 진행된 환자수도 극히 소수였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면서 타시그나의 효과를 평가했다.

김 교수는 또 이번 결과에 대해 "향후 표적항암제 치료만으로도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한편 이번 타시그나의 18개월 연구결과는 제46차 ASCO에서 이번 주 목요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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