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산과 비타민B12의 병용이 암, 특히 폐암을 유발한다고 노르웨이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

최근 엽산의 안전성, 특히 암의 위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연구팀은 노르웨이에서 실시된 2건의 무작위 비교시험의 결과를 종합하여 비타민B군 보충과 암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대상은 허혈성심질환자 6,837례. 1998~2005년에 (1)엽산(1일 0.8mg)+비타민B12(0.4mg)+비타민B6(40mg) (2)엽산+비타미뉴12 (3)비타민B6 단독 (4)위약-의 4개군으로 나누어 치료하고 그 후 2007년까지 추적하여 암의 발병, 암에 의한 사망, 전체 사망을 조사했다.

엽산을 투여한 군에서는 치료기간 중에 혈청엽산치(중앙치)가 6배로 높아졌다.

분석 결과, 치료기간(중앙치 39개월)과 그 후의 추적기간(38개월)에서 나타나는 엽산+비타민B12 병용군의 암 발병은 341례(10.0%)이고 그 이외의 군의 288례(8.4%)에 비해 유의하게 많았다[해저드비(HR) 1.21, P=0.02].

엽산+비타민B12 병용군은 그 이외의 군에 비해 암으로 인한 사망[136례(4.0%) 대 100례(2.9%), HR 1.38, P=0.01], 전체 사망[548례(16.1%) 대 473례(13.8%), HR 1.18, P=0.01]도 유의하게 많았다.

이러한 결과는 주로 엽산+비타민B12 병용군에서 폐암의 발병 증가에 따른 것이었다. 비타민B6가 암에 대한 유의한 영향은 관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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