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CVD) 위험이 높은 여성에 엽산과 비타민B를 투여하면 혈중 호모시스테인치를 낮출 수 있지만 심혈관 사고는 낮추지 못한다고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JAMA(2008; 299: 2027-2036)에 발표했다.

대상자는 42세 이상의 여성 의료관계자로, CVD 과거력이 있거나 관위험 인자를 3개 이상 가진 5,442명.

엽산 2.5mg, 비타민B6 50mg, 비타민B12 1mg이 든 정제와 위약를 매일 복용하는 군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CVD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투여 기간은 1998년 4월∼2005년 7월의 7.3년간. 심근경색, 뇌졸중, 관혈행재건술, CVD사망 복합 결과를 1차 엔드 포인트로 했다.

그 결과, 실약군의 406례와 위약군의 390례에 심혈관사고가 확인돼 1만명년 당 1차 엔드포인트 발생 위험은 각각 226.9와 219.2로 나타났다.

실약군의 상대적 위험(RR)은 1.03으로 유의하진 않았다(P=0.65). 마찬가지로 1만명년 당 실약군과 위약군의 심근경색(34.5 대 39.5, RR 0.87), 뇌졸중(41.9 대 36.8, RR 1.14), CVD사망(50.3 대 49.6, RR 1.01)의 위험에도 유의차는 없었다.

각 군 150례를 대상으로 측정한 혈중 호모시스테인치는 실약군이 위약군보다 평균 18.5% 낮았으며(P<0.001), 그 차이는 2.27μmol/L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