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부족과 과다, 1시간 이상 낮잠, 코골기, 수면무호흡 등 각종 수면장애는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국립대학 연구팀은 뇌졸중 위험은 수면장애 조절로 낮출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뉴롤로지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32개국이 참여한 국제다기관증례대조연구인 INTERSTROKE 데이터에서 선별한 첫 뇌졸중환자 2,243명(뇌경색 1,799명, 뇌출혈 439명). 그리고 이들과 나이와 성이 동일한 뇌졸중 무경험 대조군 2,253명 등 총 4,496명이다.

대상자의 1개월 이내 수면상황을 질문하고 로지스틱회귀모델을 이용해 나이와 직업, 결혼여부 등을 조정해 수면장애 별 뇌졸중 위험비를 분석했다.

그 결과, 5시간 미만 수면시간에서 3.15, 9시간 초과 수면은 2.67, 수면의 질이 낮으면 1.52, 수면시무호흡 2.87이었다.

또한 흡연과 운동, 우울증, 음주 등의 인자를 조정해도 대부분의 수면 문제가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각종 수면장애는 뇌졸중 위험 지표이거나 독립 위험인자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향후 뇌졸중 예방에서 수면장애 치료 효과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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