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소리의 자극없이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이명. 조용할 때나 잠들기 전 누웠을 때 귀에서 웅성거리거나 삐~하는 소리가 들리는 증상을 보인다.

이명을 가진 성인환자가 전세계 7억 4천만명에 달하며, 특히 고령자를 중심으로 1억 2천만명은 중증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마리오 네그리 연구소 카를로타 자라크 박사는 전세계 이명 유병률을 추정하기 위해 펍메드 등 의학연구데이터베이스에서 89건의 연구논문을 선별, 유병률과 발생률을 추정해 미국의사협회 신경학저널에 발표했다.

이명 관련 전세계 유병률 분석은 2016년이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이명 유병률과 발생률은 추정한 분석은 없었다.

분석 결과, 성인 이명환자 추정 유병률은 14.4%이며, 연구 별로 4.1%에서 37.2%의 격차를 보였다. 남녀 각각 14.1%와 13.1%로 성별 유의차는 없었다. 연령 별로는 5~17세에서 13.6%%이며, 18~44세는 9.7%, 45~64세 13.7%, 65세 이상 23.6%로 성인 이후에는 나이와 유병률이 비례했다.

중증 이명 유병률은 2.3%이며 연구 별 격차는 0.5%에서 12.6%를 보였다. 만성 이명 유병률은 9.8%이고 진단받은 이명 유병률은 3.4%였다.

유병률 추정치를 인구수로 환산하면 성인 이명환자는 전세계에서 7억 4,900만명(6억 5,500만명~8억 5,800만명), 중증 이명환자는 65세 이상 고령자를 중심으로 1억 2천만명(8,800만명~1억 7,700만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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