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둥이 생존율이 신생아중환자실의 의료질 향상 덕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둥이란 재태기간 37주 미만이거나 출생체중 2.5kg 이하(저체중출생아)를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차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를 출생체중 및 재태기간 별로 분석해 8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출생체중 1.5kg 미만 신생아 생존율은 87.1%로 10명 가운데 약 9명이 생존했다. 이는 1차 평가 보다 4%p 증가한 수치이며, 출생체중 500g 미만은 37%나 개선됐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출생아는 27만 2,300명이며 10년 전보다 약 19만 8천명 줄었다. 반면 37주 미만 출생아는 8.5%, 2.5kg 이하 출생아는 6.8%로 10년 전보다 각각 2.7%p, 1.9%p 늘었다.

심평원은 평균 35세 이상인 산모가 늘어나고 난임이 늘어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2018년 기준 난임 진단환자는 24만 2천명으로 8년 전에 비해 5만 7천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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