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미생물체가 신장결석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학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김재헌 교수팀은 11월 3일 열린 73차 대한비뇨의학회 학술대회(코엑스)에서 성인남녀 915명의 대변 샘플의 165rRNA 유전자 데이터로 장속미생물의 다양성과 신장결석의 관련성을 분석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신장결석이 없는군(대조군)과 지속군, 신규 발생군 등 3개군으로 나누고 약 4.1년(중앙치)간 추적관찰했다. 그 결과, 신장결석이 없는 군과 지속군에 비해 신규 발생군에서는 장내미생물의 다양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장결석이 있으면 단쇄지방산을 생산하는 공생균도 줄어들었다. 특히 요로결석 성분인 옥살산을 분해하는 비피도박테리움은 신장결석이 없는 군에서 높게 나타났다.

교수팀은 "이번 연구결과 신장결석 신규 발생군은 신장결석이 없는 군에 비해 장내미생물 구성이 다르게 나타났다"면서 "옥살산 분해 외에 다른 경로에 대한 추가적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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