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최 모씨(30세)는 몇 달 전부터 음식을 먹기만하면 설사를 해 고민이다. 식사량과 유제품 섭취량을 줄였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고, 하루에도 여러 번 화장실을 찾는 등 업무에 집중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만성설사 증상을 고치기 위해 인터넷에서 정보를 검색하던 최 모씨는 자율신경실조증 때문에 자신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자율신경을 검사하는 한의원에서 자율신경계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최 모씨처럼 만성설사 증상으로 힘들어하는 현대인이 많지만, 대부분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미국소화기병학회(AGA)가 만성설사증의 진료가이드라인을 소화기병학 저널에 발표했다.이번 가이드라인 대상은 면역계 기능이 정상이면서 수양성(묽은)설사가가 4주간 이상 지속된 환자다. 설사에 피가 보이거나 지방흡수 불량 징후가 있는 경우, 염증성장질환(IBD) 가족력, 대장암이나 세리악병, 체중감소나 빈혈 등을 갖고 있거나 설사 관련 질환이 많은 지역을 방문했던 환자는 대상이 아니다.가이드라인 대표저자인 미국 테네시보훈병원 월터 스멀리 교수(밴더빌트대학)에 따르면 만성수양성설사는 그 원인이 기질성인지 아니면 기능성설사나 과민성대장증후군
비만과 만성설사가 유의하게 관련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 베스이스라엘디코네스병원 사라 발로우 박사는 미국영양조사(NHANES) 데이터로 비만과 배변습관의 관련성을 조사해 국제학술지 소화기약리학 및 치료 학회지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비만과 배변습관의 관련성은 지적돼 왔지만 식사 등 다른 요인이 양쪽과 관련하는지는 확실하지 않았다.이번 분석 대상자는 2009~2010년 NHANES 참가자 중 대장건강질문표(BHQ) 데이터가 있고, 염증성장질환, 세리악병, 결장암 기왕력이 없는 성인 5,126명.이들의 비만지수(BMI)와 배변습관의
웰빙 열풍이 불면서 우리 몸에 건강한 음식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식품 업체들이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경쟁이라도 하듯 내놓으면서 현대인들의 식탁에 웰빙은 아직인 듯하다.그도 그럴 것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는 많은 현대인들은 건강을 위한 음식 보다는 자극적인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직장인 A씨는 "스트레스를 받은 뒤 매운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다."고 말한다.매운 맛은 스트레스 해소의 임시 방편이 될 수도 있지만 신체 건강에는 치명적이다. 특히 매운 음식에 많이 들어있는 캡사
자폐아에서 가장많이 발생하는 위장장애의 주요 원인이 스트레스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자폐아는 만성설사나 변비에 걸릴 가능성이 정상아보다 3.5배 높다.미국 미주리대학 데이비드 베버스도프(David Q. Beversdorf) 교수는 "자폐아 상당수가 위장질환이 심각하지만 증상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연구결과 스트레스와 밀접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Brain, Behavior and Immunity에 발표했다.교수는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키는 면역마커와 위장관 증상의 관련성을 조사하는 가운데스트레스로 인해코티솔 반응이 증가하면위장질환도 늘어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자폐아 120명을 대상으로위장증상 여부를 조사한 결과, 51명이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유규형) 소화기내과(과장 계세협)는 11월 19일(토) 오후 4시부터 6시 30분까지 본관 4층 화상회의실에서 ‘2016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이번 연수강좌는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질환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진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치료와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이진 소화기센터장과 이동석 내과의원 이동석 원장이 좌장을 맡으며 ▲이진 센터장이 ‘만성C형 간염의 새로운 치료 전략’ ▲장현주 교수가 ‘만성설사(염증성장질환포함)의 진단적 접근’ ▲외과 김정연 교수가 ‘대장암의 수술 치료의 최신지견’ ▲최민호 교수가 ‘조기위암 내시경 치료:언제, 어떻게?’ 에 대해 각각 강의를 진행한다.
미FDA가 성분명 올메살탄 메독소밀(olmesartan medoxomil)에 대해 만성설사와 지속적 체중감소를 유발할 수 있다고 안전성서한을 발표했다.이번 안전성 서한발표의 근거가 된 것은FDA의 부작용보고시스템(FAERS) 보고와 최근 발표된 2건의 케이스연구다.FAERS에서는 뚜렷한 체중감소를 동반하는 중증 지발성설사에 관한 보고가 23건 발견됐으며, 일부에서 소장융모가 위축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10명은 이 약물을 재복용 후에도 동일한 증상이 나타났다.1건의 케이스 연구에서도 동일한 보고가 발견됐다.올메살탄 메독소밀 성분의 약물로는베니카(Benicar), 베니카HCT(Benicar HCT), 아조(Azor)와 트리벤조(Tribenzor) 등으로 약물 복용 후 수개월에서 수년에
혈압약물 올메살탄(olmesartan)이 중증 위장관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메이요클리닉 조셉 머레이(Joseph A. Murray) 박사는 2008~2011년 오심과 구토, 설사, 체중감소 등 셀리악병(Celiac disease)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 2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Mayo Clinic Proceedings에 발표했다. 박사는 평균연령 69.5세(47~81세)의 위장관 질환을 보인 환자 22명(여성 1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만성설사 등으로 평균 17.7kg(2.5~57kg)의 체중감소를 보이고 그 중 14명은 입원을 했다.혈액 검사 결과 셀리악병이 아닌 것으로 판단되어 환자들이 복용중인 약물을 검사한 결과 모두 올메살탄을
런던-설사 가운데 자주 발생하는 만성특발성담즙성설사는 섬유아세포성장인자(FGF)19의 부족 때문이라고 임페리얼컬리지 내과 줄리안 월터스(Julian Walters) 박사가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발표했다.박사에 따르면 이번 연구 결과는 이 설사증에 대한 의사의 인식을 높여주고 여러 만성설사환자의 QOL(삶의 질) 개선에 효과적이고 검사와 치료 개발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현 검사법은 이용가치 낮아영국에서는 만성특발성담즙산성설사의 유병률은 100명 중 1명으로 추정된다. 하루 10번 이상 설사하고 그 상태가 몇 개월간 계속되는 경우가 많다. 과다분비된 담즙산이 결장에 도달하여 장속에 수분을 과다 분비시켜 발병한다.월터스 박사에 따르면 담즙
【워싱턴】 츄잉껌이나 과자 등 무설탕 식품에 널리 이용되는 감미료 솔비톨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독일 훔볼트대학 샤리테병원 소화기병학 유겐 보디츠(Jugen Bauditz) 박사는 솔비톨은 설사를 일으키는 완하작용을 일으키고 소장내 흡수력을 떨어트린다고 지적하고 과잉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고 BMJ(2008; 336: 96-97)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만성설사, 복통, 체중 격감을 동반한 2례를 검토했다. 광범위한 검사가 실시됐지만 최종 진단은 식습관을 자세히 분석한 뒤에 확립됐다. 문진 결과, 2례 모두 무설탕 껌과 과자를 많이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사례(21세 여성)는 무설탕 껌을 너무 많이 먹어 솔비톨(츄잉껌 1개당 1.25g 함유)의 하루 섭취량이 18∼20g에 달했다.
【뉴욕】 과일은 주스가 아니라 그대로 먹는게 지방축적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펜실베니아대학 마일스 페이스(Myles S. Faith) 박사는 2,801명의 소아를 대상으로 한 시험 결과 주스 섭취량은 지방 축적량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Pediatrics (2006; 118: 2066-2075)에 발표했다. 박사는 시험을 시작할 당시 과체중 위험이 높았거나 이미 과체중인 소아에게 부모가 주스가 아닌 과일을 준 경우에는 소아의 지방축적은 억제됐다고 주장했다. 위험높으면 주스 제한해야 이번 연구결과는 비만위험이 높은 소아에게는 과일주스를 삼가도록 추천하고 있는 미국 과학아카데미(NAS)의 산하기관인 미국의학연구소(IOM)와 미국소아과학회(AAP)의 주장을 지지하고 있다. 페이스
대장질환 증가에 따라 일반인들의 대장내시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환자입장에서 가장 힘들게 느끼는 것은 대장 정결액의 복용과 대장내시경 시술에 따르는 고통이다. 건양의대 내과학교실 허규찬 교수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정결액(Polyethlene glycol(PEG), Sodium phosphate(NaP)) 과 전처치약에 대한 특성과 작용기전, 부작용에 대해 설명했다. 궤양성대장염 발생률 서구보다 낮아전처치약 위험성과 만족도 따라 선택해야위험군이나 심장, 간, 신장질환시 PEG-ELSPEG-ELS(electrolyte lavage solution)는 1950년대에 개발된 정결액으로 장내 강관의 수분이 혈장내로 흡수를 줄여 복용양의 대부분을 대변을 배설토록 했다. 이 정결액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전
여름이 되면 더 많아지는 만성설사에 2회 이상 한방치료를 하면 호전, 꾸준히 치료하면 80%는 뚜렷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소화기내과 류봉하 교수팀은 2년간 내원한 123명(남자-69명, 평균나이 39세)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직업은 학생이 22%로 가장 많았고, 주부, 자영업 순이었다. 또 평소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환자는 51.2%, 65.9%가 담배를 피운 적이 없었고, 술은 64.3%, 커피는 56.1%가 마시지 않는다고 했다. 또 34.1%가 10년 이상된 만성환자들이었다[표1,2]. [표1]만성설사 발생기간1개월 이상 14.6%3개월 이상 7.3%6개월 이상 22%1년이상 22%10년이상 34.1%[표2]치료기간10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센터장 이문성 교수)는 6월부터 내시경을 이용해 소장영역의 검사와 치료가 모두 가능한 Double ballon enteroscopy를 도입하고 본격 시술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기기는 상하부위장관 내시경검사에서도 진단이 안되는 위장관 출혈, 크론씨병, 설명이 안되는 만성설사 및 복통, 소장에 발생하는 각종 종양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특히 일반내시경으로는 불가능한 소장영역까지 들어가 조직검사나 치료적인 조작을 할수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교수는 “향후에는 각종 상부위장관과 대장내시경을 통한 치료와 같은 방법으로 시술이 될 것이다”며 “Double balloon enteroscopy의 적용 범위가 폭넓게 확대될 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