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만성질환 관리제 도입을 추진하는 한의계를 향해 "돈에 눈멀어 의료공급자의 최소 도의를 저버렸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이를 수용하려는 보건복지부에 대해 "국민건강 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 부처엣 이러한 무책임한 발상은 지극히 비과학적, 비의학적, 반국민적이며 한마디로 자질부족"이라고 일갈했다.의협은 "동네의원의 만성질환관리제 참여가 저조하자 복지부가 정책 성과에 급급해 한방까지 이 제도를 확대하려 한다"면서 "한약으로 고혈압/당뇨병을 고치겠다는 한의사나 이를 그대로 수용하려는 복지부나 국민건강을 도외시하는게 똑같다"고 말했다.아울러 "과학적인 관리, 치료 및 검사와 평가 기법, 이를 모니터링할 객관적인 방법 등이 전혀 없는데도 한의사에게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를 맡기겠다는 것
건강보험공단과 대한의사협회 간에 비방이 오가는 가운데 공단측이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자는 제의에 대해 의협이 거부하면서 감정 싸움이 격해지고 있다.건보공단 직원의 의사매도 글을 게재한 것과 관련해 의협은 "명백한 잘못에 대해 여전히 반성하지 않고 있으며 대한의사협회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거짓주장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건강보험공단이 줄곧 반성과 사과가 없이 궤변을 지속한다면 대한의사협회는 다음 번 광고를 통해 발언의 실명자를 공개하겠다고 경고했다.의협은"부끄러운 행위가 드러났다면 사죄하는게 당연하지 건보공단 대표자는 반성은 커녕 이러한 파렴치한 행위가 공단의 정상적인 홍보활동 중 하나라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비난했다.게다가 "이러한 행동을 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대화의 제스
대한의사협회가 내달 시행을 앞두고 있는 전문의 응급실 당직 의무화(이하 응당법)를 대한민국 의료 제도를 바꾸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의협은 17일 병원의사협회 발족과 관련,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학문적으로 검증된 전문의학지식과 의사의 양심에 따라 진료하고 그에 따른 정당한 대가를 받는 진료환경을 만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아울러 의료 본질의 가치 회복, 그리고 의사가 존중과 보호받는 진료환경을 만든다는 총 3가지의 목표를 세웠다.의협은 응당법이 비록 비현실적인 법안이지만 국민들이 의료의 질 향상을 요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즉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으려면 이에 합당하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의협은 "이는 의사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환자 즉 국민을 위한 일"이라고 말하고 의사가
대한의사협회가 전공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법안 마련에 나섰다.의협은 11일 의료사고 위험에 노출된 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공의와 전임의에 대하여 주당 60시간 이내 근무 의무화, 의료사고배상보험가입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의협은 주당 100시간 이상의 살인적 노동 강도는 전공의들의 주의력을 심각하게 떨어뜨려, 전공의들은 음주운전이나 졸음운전과 흡사한 상태에서 진료활동을 하게 된다고 주장했다.이러한 신체 상태로는 치명적인 의료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의료사고배상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의료사고가 발생하면 환자와 의사 양측이 모두 보호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의협은 강조했다.의협은 정부의 책임으로 돌리고 있다. "대한의학회와 대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제19대 국회에서 상임위 활동으로 보건복지위원회가 아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이 확정되면서 의료계 내 동요가 일자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구조 개편 약속에는 변함이 없다고 천명했다.의협은 10일 "정몽준 의원이 보건복지위가 아닌 기획재정위로 배속됐지만 상임위 소속과 관계없이 불합리한 건정심 구조를 개편하겠다는 의료계와의 약속은 반드시 이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정 의원은 포괄수가제 수술 연기 철회의 중재자 역할로 나서면서 불합리한 건정심의 문제점에 공감하고, 건정심 구조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의협은 "정 의원은 건정심 구조 개편에 대한 건강보험법 개정 입법 발의를 반드시 이행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며 "그 방법은 본인이 책임지
의사단체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구조 개편 출구전략에 차질이 생겼다. 대한의사협회가 최근 수술 거부 철회의 전제 조건으로 내건 새누리당 대선주자 정몽준 의원이 보건복지위원회 대신 기획재정위원회를 선택했다.의협 집행부가 내부 진통을 각오하고 선택한 정몽준 카드가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 책임론이 불거질 것으로 전망된다.9일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새누리당 복지위 간사는 재선 유재중 의원이 맡는다. 나머지 복지위에는 이한구, 김명연, 김정록, 김현숙, 김희국, 류지영, 민현주, 신경림, 신의진 의원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당초 복지위를 택할 것으로 알려진 정몽준 의원은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의원과 함께 기재위 위원으로 활동한다. 의협이 기대를 걸었던 정 의원은 대선 후보 경선에도 불참을 선언할 것으로
결국 폭발했다. 대한병원협회가 대한의사협회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그동안 의사협회의 일방적 공격에 대한 강도 높은 비난도 쏟아냈다.특히 봉직의사 노조 설립 등 병원계를 압박하는 의사협회의 행보가 지속될 경우 현재 대학병원 등에서 일괄징수해 주고 있는 의협회비 납부 방식을 전격 철회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는 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대한의사협회의 행보에 대해 ‘넘지 말아야 할 산을 넘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그 동안 의료계 양대단체인 두 협회가 서로의 지향점이 다른 탓에 대립각을 세워오긴 했으나 이처럼 상호를 비방하며 전면전에 나선 적이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악화일로가 예상된다.병원협회는 “의협 집행부는 병협을 경영자단체로 지칭하고
포괄수가제과 관련한 수술거부에 대해 시민단체로부터 집단이기주의라는 지적을 받은 대한의사협회가 "허탈함을 넘어 안타까움과 분노를 느낀다"며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의협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단체는 과연 포괄수가제로 인해 국민의 건강에 어떤 위험이 있는지, 국민의 권리가 얼마나 침해되는지 국민의 편에서 알아보았는가"라며 역할론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맞받아 쳤다.의협은 보도자료에서 "국민을 위하는 진정한 시민단체라면 포괄수가제 강제 적용을 가장 앞서서 반대해야 하는데도 이를 대신하는 의사 단체를 적대시하는 것은 통탄스러운 일"이라고도 말했다.의협은 또 "건정심 공급자 가운데 의료계 대표는 의협 추천 2명, 병협 추천 1명이지만 병협은 병원 경영자를 대표하는 단체인 만큼 실질적인 의료계 대표는 단
의료계 양대단체인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가 각각 다른 대정부관으로 인해 상반된 결과물을 도출하고 있어 주목된다.강경책으로 일관한 의사협회의 경우 명분만을 좇다 실익을 챙기지 못하고 있는 반면 병원협회는 회유책을 통해 잇따라 알짜배기 성과를 거두는 모양새다.특히 두 단체는 올해 비슷한 시기에 새로운 수장이 취임하며 조직 운영 및 대외활동 등에서 자연스레 비교 대상이 됐지만 현재까지는 그 차이가 확연한 모습이다.우선 지난 5월 “과거처럼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며 취임 일성을 밝힌 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의 경우 두 달이 지난 현재 대정부 관계에서 적잖은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노환규 회장은 의협 입성 전부터 ‘만성질환관리제 저지’를 강력히 주장했지만 이미 시행된 제도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국의사총연합이 지난 금요일 대한의사협회가 포괄수가제 조건부 수용에 대해 지지 입장을 나타냈다.전의총은 2일 "의협의 고뇌를 이해한다"면서 "이번 결정에 대한 판단을 잠시 유보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포괄수가제 강제 시행은 국민의 건강에 심대한 위해를 가져오며 의료의 질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전의총의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음을 밝혀준다"며 포괄수가제 저지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료계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늘부터 전국 병·의원에서 포괄수가제(DRG)가 시행됐다. 포괄수가제 시행을 앞두고 산부인과와 안과, 이비인후과, 외과가 ‘수술포기’라는 극한의 투쟁을 선택했지만 시행 이틀 전 대한의사협회가 정몽준 의원(새누리당)의 중재안을 전격 수용하면서 첫 날 순탄한 오전을 보내고 있다. 시행 첫날인 이날 산부인과의사회 한 관계자는 “예전과 같은 분위기로 오전진료를 하고 있다”면서 “수술포기에 동참하면서 이미 스케줄을 둘째 주 이후로 잡았기 때문에 이번 주는 한가할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포괄수가제에 적용되는 진료도 없었지만 수술거부 잠정철회는 상징적일뿐 이미 동참을 표했던 병원들은 수술스케줄을 조정했기 때문에 다시 앞당기자고 환자를 설득하는 병원은 많지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이 30일 전국 1천명의 의사지도자가 모인 전국의사 대표자회의에서 포괄수가제 거부를 위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이 30일 전국 1천명의 의사지도자가 모인 전국의사 대표자회의에서 "포괄수가제 조건부 수용은 전략이었다. 진짜 거부 투쟁은 이제부터"라고 말했다.노 회장은 "건정심 체제를 바꾼다는 조건부 수용인만큼 정몽준 의원이 약속대로 조건을 지키지 않으면 자연스레 거부가 된다는 뜻"이라고 밝혔지만 "진까 거부는 이제부터"라는 말이 다양한 해석을 낳게 한다.노 회장은 "포괄수가제를 거부하는 전략은 정부가 이 제도의 문제점을 정확히 깨닫도록 하는 것이다. 정권이 무너질 수 있다는 위협을 느껴야 한다"며정부를 자극했다.나아가 "향후포괄수가제 저지 운동은전쟁이라고 정의하고7월 1일부터 전쟁을 치를 각오를 다지라"고도 요구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딱 한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것은 올해
대한의사협회가 전 새누리당 대표인 정몽준 국회의원의 요청으로 포괄수가제 조건부 수용과 7개 질환 수술거부를 철회했다.의료계 일각에서는 이번 정 의원과 노 회장의 만남을 "울고싶은데 뺨 때려준 격"이라며 예상됐던 수순이라고 보고 있다.정부와 의사단체가 포괄수가제를 놓고 무한 대립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았던 만큼 해결의 실마리를 풀었다는데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도 있다.하지만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일인 만큼 의사들은 이번 포괄수가제의 수용와 정몽준 의원의 역할에대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나타내고 있다.정 의원이 명분으로 제시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의 재구성에 대해 의사들은 모두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한 의사는 의협 노회장이 정부 여당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거물급 정치인을 상대로 명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가 29일 대한의사협회를 전격 방문해 의협의 수술거부 결정 철회를 요청했다. 노환규 대표는 이에 대한 화답으로 "수술거부 결정을 철회하고 나아가 포괄수가제도 조건부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가 포괄수가제에 대해 조건부 수용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7개 수술거부 결정도 철회했다.노환규 의협회장은 29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의협은 7개 질환 포괄수가제 시행에 대해 조건부로 수용한다. 그리고 조속한 시일 내에 정부와 함께 합리적인 포괄수가제를 만들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길 요청한다"고 밝혔다.노 회장의 이번 발표는 정몽준 새누리당전 대표의전격 방문에서 가진 요청으로이루어졌다. 정 최고의원은 이날 의협을 찾아 "정부도 맡은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의협도 국민을 위해 힘을 써주길 바란다. 그리고 7개 질환 수술 거부에 결정을 철회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이에 대해 노 대표는 조건부 수술거부 철회 의사로 화답했다. 노 회장은 포괄수가제에 대해 1년간 재평가를 실시하고 이 결
정부 "너무 밀어붙이다간 부담" 의사 "수술거부는 오히려 손해"시민 "환자를 위한 제도 바람직"28일 대한의사협회의 포괄수가 찬반을 묻는 국민여론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의사단체와 정부가 한발씩 양보하면서 긍정적인 제도 마련을 위한 길을 모색하자는 의견이 나왔다.28일 국회의원회관 신관소회의실에서 열린 '포괄수가제의 쟁점사항 및 대안모색' 심포지엄에서 조선일보 김철중 의학전문기자는 "어차피 정부는 법으로 내달 1일부터 포괄수가제를 실시하기로 정한 현재 의사단체가 강행하려는 수술거부 시도는 강한 국민적 저항에 부딛칠 것"이라면서 "자칫 명분도 잃고 실리도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28일 의사협회가 시작한 국민 여론조사 역시 공명성에 문제점이 있는 만큼 신중한 자세를 요구했다. 김 기자는 포
대한의사협회 윤창겸 부회장이 27일 2시 건강보험공단을 항의 방문했다.윤 부회장은건보공단1층 로비에서 잠깐 기자들과 만나"국민의 편에 서야할 건보공단이 포털사이트에서 의사들을 돈을 밝히는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한문덕 급여상임이사를 방문해 의사를 매도하는 글을 단 직원에 경고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윤 부회장은 항의 방문을 끝낸 후 기자들과 다시만나 "댓글 다는게 개인적인 일이라고는 하지만 상명하복하는 공무원인 만큼 공단측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또한 "특히 공무원이면서 근무시간에 이러한 글을 올린다는 것은 문제"이라며 글을 올린 직원의 징계도 요구했다.한편 이날 공단 측은 의협 집행부의 항의 방문에 대해 매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노상필 홍보실 부장은 항의방문
대한의사협회 윤창겸 부회장이 27일 2시 건강보험공단을 항의 방문했다. 윤 부회장은 "국민의 편에 서야할 건보공단이 포털사이트에서 의사들을 돈을 밝히는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CT, MRI, PET 등 영상장비 수가인하가 잠시 후인 오후 3시 결정된다. 하지만 각 직역 간 이견의 폭이 커 조율 실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보건복지부는 26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영상장비 수가인하를 골자로 하는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이번 회의는 지난해 시행됐던 영상장비 수가 고시가 절차상 사유로 행정소송에서 취소 판결을 받음에 따라 재추진 하기 위해 마련됐다.회의에는 총 5개 유형의 영상장비 수가인하 방안이 상정된다. 건정심 소위원회에서 조율을 마친 안건이 논의되는게 통상적이지만 이례적으로 복수안이 제시된다.이는 수가인하 방식을 놓고 직역 간 입장차가 확연해 의견조율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실제 직역들은 인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