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지면 관절질환자는 긴장한다. 기온 저하로 혈관이 수축돼 근육과 인대가 경직될 수 있어 근골격계 질환을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특히 고령자에서 발생률이 높은 만큼 더욱 조심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근골격계에 변화가 찾아온다. 신체 조직의 기능이 저하되고 다양한 인체의 기능이 퇴행하기 때문이다. 특히 척추는 노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신체 부위다.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은 척추관협착증이다. 척수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퇴행되면서 내부 공간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우리나라는 지난 2018년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14% 이상인 고령사회에 들어섰다. 약 2년 후인 2025년에는 고령인구가 전체의 20% 이상인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고령자의 약 절반은 다중노쇠 상태로 나타났다. 다중노쇠(multiple frailty)란 신체·인지·정신·사회기능에서 2개 이상에서 노쇠현상을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윤환 교수는 2008년도 노인실태조사 참여자 9천여명을 대상으로 3년 추적조사한 결과, 신체적으로 노쇠한 노인이 다른 인지·정신·사회
외모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얼굴뿐 아니라 몸매를 가꾸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대부분 식단 조절과 운동으로 체중조절과 근력을 강화시키는데 가슴은 이러한 노력으로는 개선하기 어렵다.보정 속옷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지나치게 작거나 비대칭인 경우에는 가슴성형 수술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최근에는 수술 건수가 증가하면서 부작용이나 불만 사례도 늘고있다는 전언이다.가슴성형의 부작용과 불만사례가 증가하는 이유는 민감한 부위를 절개해 보형물을 삽입하는 등 쉽지않은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우아성형외과 김우정 대표원장[사진]은 "재
최근 장시간 개인용컴퓨터(PC)나 스마트폰을 사용량이 늘면서 근골격계 질환 발생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잘못된 자세로 인한 청소년의 척추후만증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척추는 옆에서 보면 S자 모양으로 목 부위인 경추와 가슴 부위의 흉추, 허리 부위인 요추로 이뤄져 있으며 상호 보완작용으로 유지된다. 척추후만증은 어떠한 이유로 흉추가 비정상적으로 뒤로 휘는(후만) 증상이다.청소년기에 발생하는 척추후만증은 잘못된 자세와 밀접하다. 등을 구부린 자세로 오랫동안 책을 보거나 휴대폰,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를 많이 사용할수록 발생 위험
무릎 관절은 노화에 의해 퇴화하거나 스포츠 경기나 일상생활 속 부상으로 손상되기 쉽다.무릎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중년 및 노년층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을 포함해 뼈, 인대, 힘줄, 근육이 손상된 무릎퇴행성관절염이 흔하고 극심한 통증을 많이 호소한다.최근에는 비만인구가 늘면서 20~30대 퇴행성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통풍성 관절염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생활스포츠 활동 중 부주의 및 사고로 무릎십자인대 파열로 입원하는 환자도 많아졌다.서면더존한방병원(부산)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김성문 원장[사진]에 따르면 대표적 무릎수술에는 무릎
보행능력이 떨어지는 노인은 뇌, 시각, 청각, 언어, 정신 등의 장애 발생 위험이 최대 6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손기영 교수팀은 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코호트 자료(2002년~2015년)로 보행능력과 장애위험 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보행능력과 장애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는 있었지만 주관적 기준을 적용한 만큼 객관화하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연구팀은 다양한 장애를 엄격하고 객관적으로 규정한 국가장애등록 데이터로 보행능력 저하와 장애발생의 상관관
혈우병은 혈액응고인자 부족으로 특별한 외상없이도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주요 합병증은 관절 출혈로 통증 유발은 물론 가동 범위를 좁힌다.특히 발목과 무릎, 팔꿈치 등 3개 관절에서 출혈 빈도가 높은 만큼 이들 관절이 주변 근력 및 관절 건강을 위한 운동이 필요하다.이런 가운데 사노피 아벤티스 코리아가 별도의 운동기구 없이 맨몸이나 집에 있는 가구로 간편하게 따라할 수 있는 관절 홈트레닝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혈우 환자의 관절 건강 개선 운동 전문 물리치료사인 피터 아구에로(Peter Aguero)가 발목, 무릎, 골반, 팔꿈치
현대인들에게 흔한 고질적인 근골격계 통증 부위는 허리를 꼽을 수 있다. 이중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탈출증)는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으로 꼽힌다. 교통사고, 낙상 등에 의한 외부 충격 등이 주요 발생 원인이지만 이밖에 다리를 꼬거나 비스듬히 앉는 자세도 원인이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서 몸의 중력과 충격을 흡수시켜 완충 역할을 담당하는 추간판(디스크)이 밖으로 밀려 나와 신경을 압박해 허리와 주변 부위에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때문에 허리부터 다리까지 이어지는 하지 통증과 다리 저림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심해지면 마비 증상도
목디스크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목통증 증상으로 목디스크병원, 한의원, 정형외과 등의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233만명 이상이다.목디스크 환자는 최근 5년 새(2010~2015년) 24.3%, 허리디스크 환자는 21.8% 늘었다. 목디스크가 허리디스크 환자수를 추월했으며, 목 통증환자는 20~30대는 물론 10대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젊은 세대의 목디스크 발생 원인은 잦은 스마트폰 사용과 게임, 컴퓨터다.부산더존한방병원(서면점) 한방 재활의학과전문의 김성문 원장에 따르면 스마
고관절 골절위험이 저체중 정도에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한상수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정형외과 홍재영 교수 공동연구팀은 국가건강검진자를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와 고관절 골절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악액질·근감소·근육 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발표했다.고관절 골절은 긴 회복 기간, 통증, 후유 장애를 유발해 전 세계적인 문제다. 고관절 골절은 고령일수록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고관절 골절과 저체중의 연관
오십견과 석회화건염을 비롯해 3대 어깨통증 질환인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 관절의 구조물인 견봉과 위팔뼈(상완골) 간격이 좁아지면 팔을 움직일 때마다 충돌해 발생한다.어깨와 팔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선수나 가정주부에 발생률이 높은 편이다. 어깨충돌증후군이 발생하면 어깨통증이 지속된다. 이밖에도 운동 제한, 어깨 근력 약화 증상도 동반될 수 있으며, 팔을 허리 뒤로 돌릴 때 날카로운 통증도 발생한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어깨질환을 의심하고 정확한 검사와 진단부터 받는 게 상책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방치
비만지수(BMI)와 요통은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야마가타대학 연구팀은 BMI가 4년간 5% 높아지면 요통 위험은 11% 상승하며, 특히 악력이 약하면 더 높아진다고 미국노인학회지(The Journals of Gerontology. Series A, Biological Sciences and Medical Sciences)에 발표했다.체중 증가는 요통 발생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비만은 사망 등 건강의 위험인자이지만 전신 근력의 지표인 악력이 강한 고령자에서는 비만해도도 사망위험이 낮다고 보고되고 있다.하지만 비만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