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생산한 문건 가운데 절반 이상을 비공개로 국민의 알권리에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왔다.새정치민주연합 남윤인순 의원은 13일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올해 6월말 현재까지 보건복지부 생산문건 총 33만8,883건 중 비공개문건은 19만433건으로 절반이 넘은 56.2%로, 보건복지부 생산문건 2건 중 1건 이상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복지부의 비공개 비율은 2009년 이후 매년 개선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비공개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비공개 비율은 참여정부 때 13.3%였으나, 이명박정부 때 53.4%로 높아지고, 박근혜정부 출범 후 1년반 동안 54.3%로 비공개비율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남 의원은“보건복지부 문건 중 국가안전보장을 해하거나 개인 사생활 침해 등
외국계 제약사의 낮은 유통마진으로 발생한 도매상의 손실은 국내사의 마진으로 보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새정치민주연합 남윤인순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국내제약사의 마진율은 10~11%인데 반해 다국적 제약사는 6~7%로 손익분기점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의약품유통협회의 의약품도매상의 유통비용 조사에서 나타난 도매 평균 비용 8.8%에도 미치지 못해 팔수록 손해보는 구조다.남 의원은 한국의약품유통협회의 외자사 유통마진 자료를 인용해 "한국화이자의 경우 매출 기준에 따라 6.75%,, 67.25%, 5.75%을, 한국노바티스는 6%, 사노피는 5% 또는 6%를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2013년말 현재 의약품 공급업체는 도매회사 2,027개사, 제약사․수
제약사 영업을 대행하는 업체인 CSO(Contracts Sales Organization)가 불법리베이트의 신총 창구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제도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의원은 13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 제약업계에는 영업대행사 CSO를 통해 법망을 피해가는 불법 리베이트가 만연하여 시장질서의 공정성을 해칠 뿐만 아니라, 국민 의료비 증가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제약사-CSO-병의원 간 불법 리베이트는 외형상 CSO와 영업대행이라는 계약형태를 갖추고 있지만, CSO가 의료인에게 처방액의 20~40%를 리베이트로 제공할 것을 은밀히 약속한다.그 대가로 CSO는 병의원의 처방통계를 제약사에 건네주면, 제약사는 대행료 명목으
지난 3년 동안 제약사에서 약제급여 상한금액 신청 품목 114개 가운데 34.2%인 39개 수용된 것으로 나타나 일괄약가인하 조치가 무리하게 추진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새정치연합 남윤인순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약제급여 상한금액 인상신청 품목수가 114개였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 57개가 기각되고 39개가 수용된 것으로 나타났다.상한금액 인상신청 건수도 2011년 12개, 2012년 82개, 2013년 20개로 2012년에 신청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남 의원은 "012년의 경우 정부의 '기 등재 약제 상한금액 재평가'조치로 6,500여개가 일시적으로 인하되면서 원가보전 등의이
의료 정상화를 위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향후 투쟁로드맵을 발표했다.비대위는 지난달 투쟁조직체 강화에 이어 금년말까지 비대위를 중심으로 한 투쟁체 조직 및 교육, 대국민 홍보, 원격의료 저지 투쟁안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투쟁체 조직 강화는 현재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와 개원의협의회, 여의사회 그리고 전공의 협의회 등 각 지역과 직역 별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는 것으로 현재 거의 완성 단계다.향후에는 의협 비대위와 시도의사회, 그리고 직역 비대위 간의 연석회의를 통해 전국적으로 뜻을 한데 모으기로 했다.10월부터는 춘계학회 시즌인 만큼 학술대회와 연수 강좌 등에 비대위원들이 참가해 교육과 홍보에 적극 나선다.대국민 홍보 전략도 세웠다. 10월 정기 국정감사 기간 중 국회
복지부 내부에서는 임채민 전 장관이 보건의료 부서를 불시 방문해 공무원들을 긴장시켰다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당시 임 장관은 막힘 없는 답변으로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에게 "국회의원을 가르치려 하느냐"는 핀잔을 듣기도 했다.이명박 정부에서 국무총리 실장까지 지낸 그가 사무관과 주무관 공무원들에게 건넨 질문은 의외였다."보건의료를 공부하려는데 검토할 자료나 서적 좀 권해주세요." 그 역시 직종과 직능으로 얽혀있는 의료 현안에 해답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이다.임 장관을 아는 의료계 인사들은 장관 취임 후에도 크고 작은 사적모임에 빠짐없이 참석해 자리를 지키며 선후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고 평가했다.경제학자인 문형표 장관이 지난달 2일 취임 후 한 달이 훌쩍 지났다. 인사청문회 이후 그를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관절·류마티스센터 정형외과 유명철 석좌교수가 '2013 제19대 국회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 및 올해를 빛낸 창조경영 인물대상’ 시상식에서 의료혁신 부문 대상으로 선정됐다.유 교수는 인공관절수술 분야의 대가로서, 관절에 관한 끊임없는 연구열정으로 대퇴골두 괴사증 및 고관절 질환 관련 획기적인 치료법을 발표한 바 있다.
보건의료계의 원격진료 허용 방침 반발에도 불구하고 복지부가 법 개정 방침을 고수해 파장이 예상된다.보건복지부는 11일 국회 국정감사 서면답변서를 통해 "만성질환은 주기적인 의료기관 방문 이외에 원격으로 혈압과 당뇨 수치나 생활습관을 관리하면 큰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앞서 민주당 남윤인순 의원은 복지부 국감에서 "10분이면 동네의원을 이용할 수 있는 만성질환자가 비싼 돈을 들여 원격진료를 할 이유가 있느냐"고 서면 질의한 바 있다.복지부는 "만성질환의 경우, 상시적인 관리와 생활습관이 중요하다"면서 "주기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 이외에 평소 원격으로 혈압, 당뇨 수치나 생활습관을 관리하면 더 큰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지난 4월 기재부의 원격진료 관련 청와대 보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은 대정부 투쟁과 관련, 파업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의협 노환규 회장과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들은 9일 의료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꾸려 대정부 전면 투쟁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의협과 시도의사회장들은 이번 대정부 투쟁이 원격의료 저지 뿐만 아니라 잘못된 의료제도의 전면 개선을 위한 투쟁이 돼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의협과 16개 시도의사회장은 효과적이고 강력한 투쟁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노환규 회장이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행하며, 각 단체장들이 위원으로 활동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이와 관련 노 회장은 10일 메디칼타임즈와의 전화통화에서 "비대위를 발족하기 위해 대의원회 임시총회를 소집할 수도 있고, 서면 결의로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한방자동차보험 심사 및 진료비 지급 지연과 삭감 등의 사례를 조사하여 적극 대처하기 위해 ‘자동차보험 특별민원센터’를 구축한다.협회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지급보증번호 및 접수번호 오류 또는 주민등록번호 오류가 ‘지급 지연’ 등으로 처리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자체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협회에 따르면 다수의 민원 사례인 ‘한방물리요법 진료비 심사 삭감’ 경우 심평원에서는 ICT․Tens 및 전침을 동시에 청구할 때 심사결과 통보서상 동시 청구가 안되기 때문에 주의하라고 안내하고 있다.하지만 이에 대한 근거를 요구하는 협회 공문 요구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명확한 답변이 없다.이같은 지연 사례로 인한 피해는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양승조 의원의
복지부가 기피과 수가가산 확대를 요구하는 국회 지적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주목된다.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국정감사에서 제기한 전공의 기피과와 수가가산 연계의 실효성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일 민주당 이언주 의원은 "전공의 수급상황과 연동한 수가가산 등 개선방안이 필요하다"면서 "본질을 개선하지 않고 땜질식으로 임기만 채우면 된다는 복지부 사고방식은 문제가 있다"고 질타한 바 있다.이 의원은, 수가인상과 전공의 확보가 직결되지 않는다는 이영찬 차관의 답변에 대해 "수가 가산에 한계가 있어 그런 게 아니냐"며 보완책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복지부 관계자는 4일 "흉부외과 등 기피과를 대상으로 전공의 수련보조수당과 수가가산을 시행한 후에도 문제가 해결되
의사와 환자간 원격진료 허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터져 나왔다.민주당 김용익 의원은 1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환자의 부담만 늘리고, 동네의원 망하는 원격진료는 한마디로 2류 진료이며 의료파괴"라고 밝혔다.이날 김용익 의원은 복지부가 입법예고한 의료법 개정안을 토대로 의사 출신 답게 자신이 원격진료 의원 설립이라는 가상 시나리오를 슬라이드로 준비해 설명했다.김용익 의원은 "제가 생활이 어려워 원격진료 사업을 하려 한다"고 운을 띄우고 "의사 10명을 고용해 원격진료를 통한 고혈압과 당뇨, 정신질환 상담과 처방을 하기 위해 대대적 광고를 하면 돈은 많이 벌 수 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전국 네트워크로 확대하면 나 혼자서 잘 먹고 잘 살수 있으나, 주위 동네의원들은 사라질 것"이라고
6년만에 파업에 들어간 서울대병원이 파업 후 첫 단체교섭을 갖는다.서울대병원 노조는 29일 오후 4시 제1회의실에서 병원장이 참석하는 파업 이후 첫 단체교섭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오병희 원장은 어제 2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파업을 조속히 해결을 위해 단체교섭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오 원장에 따르면 현재 임금이 가장 큰 쟁점이며, 고유목적사업 준비급과 관련해 노조와 견해차가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복지부가 환자와 의사간 원격의료를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을 전격 발표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9일 오전 환자와 의사간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 입법예고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이번주 보도자료 배포 계획에 없었던 사항이 갑자기 추가된 셈이다.경우에 따라 발표시점이 변동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현재까지 브리핑 형식으로 발표될 가능성이 유력한 상태이다.복지부는 지난 14일 국회 국정감사 보고 자료를 통해 "의료인간 허용된 원격의료를 환자와 의사로 확대하는 의료법 개정안 등 7개 개정안을 연내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복지부는 이달 초 환자와 의사간 원격의료 허용 등 의료법 개정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강원도의 철원·태백·영월·정선 등 4개 지역 7개 의료기관은 국립혈액원에서 혈액을 1시간 이내 공급하기 어려운 것으로 밝혀졌다.국회 보건복지위 남윤인순(민주당) 의원은 28일 대한적십자사가 남윤인순 의원에게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전국 의료기관 필요혈액이 1시간이내 공급이 어려운 지역 현황’에 따르면 강원도의 4개 지역 7개 의료기관에서 혈액을 1시간이내 공급받기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서울동부혈액원의 철원군 철원길병원(소요시간 2시간)을 비롯해 강원혈액원의 태백지역(소요시간 3시간) 태백산재병원, 태백정내과, 태백삼성내과 영월지역(소요시간 2시간)의 영월의료원, 영월정형외과 정선지역(소요시간 2시간 30분)의 정선산재병원 등 7개 의료기관이다.앞서 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사자는 전국
공공의료 한 축인 적십자병원들이 매년 1천 억원의 부채에도 불구하고 25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28일 적십자사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 적십자병원의 부채가 1289억원으로 증가 추세이고 직원의 급여도 체불되는 상황에서 4년간 의료진에게 25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밝혔다.김현숙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현재 서울 적십자병원 등 전국 5개 병원의 부채가 1289억원에 달했다.적십자병원의 부채액은 2009년 1437억원, 2010년 1155억원, 2011년 1207억원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상황이다.병원별(2012년 기준), 서울적십자병원이 390억원으로 가장 크고, 이어 상주적십자병원(318억원), 인천적
75세 이상 노인에 대한 틀니의 건강보험 적용이 실효성에서 떨어지는 만큼 노인틀니·임플란트 보험적용의 연령 확대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민주당 이언주 의원은 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 2011년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완전틀니 수요량을 연간 99만7,090악으로 예측했지만 작년 7월부터 올해 9월까지는 완전틀니 11만7,246악이 건강보험 적용을 위해 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됐다"며 수요가 과다 예측됐다고 밝혔다.실제로 보건복지부는 올해 7월 예측 요인 중에 틀니를 이미 하신 어르신 중 기존 틀니에 불만족하는 비율을 낮춰 수요를 조정하기도 했다.이 의원은 "틀니가 없으면 밥을 못먹는 만큼 보험이 적용될 때가지 기다리기는 사실상 어렵다. 또한 기존 틀니 사용자 가운데 교체 연한이 남은 경우에는 익숙한
요양기관의 환자 본인확인을 의무화하는 '신분증법안'에 대해 국회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의료계의 반대 목소리가 있는 만큼 전자카드 등 제3의 대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새누리당 김희국, 문정림 의원은 25일 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수진자 조회를 위한 우편물 발송, 건강보험증 발급에 들어가는 건강보험 재정을 공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2009~2013년 7월 총 7969만장의 건강보험증이 발급됐고 여기에 들어간 비용은 ▲용지비 22억원 ▲용역비 8억 5000만원 ▲우편비 205억 5000만원 등 총 236억원이었다. 매년 47억 원 정도가 사용된 셈.건강보험증 발급을 위해 직·간접적으로 일하는 인력은 2000여명이다.김희국 의원은 "대부분의 요양기관은 신분증 확인 없이
매년 진행되는 수가협상과 의료의 질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25일 건강보험공단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연도별 환산지수에 종별 가산률을 적용해서 보정하면 의원 환산지수가 병원을 역전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실제로 단순 환산지수 역전현상은 이미 이뤄졌다. 2014년도 수가협상도 의원급 환산지수는 72.2점, 병원은 68.8원으로 의원이 더 높았다.여기에 종별 가산률까지 적용하면 미미하지만 진료비에서도 차이가 나는 현상까지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 안철수 의원의 지적이다.안 의원은 "내년부터 처음으로 병원 진료비가 의원보다 낮아지게 되는 현상이 발생한다"면서도 "이 때문에 의원이 더 많이 받는다고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
박근혜 정부가 대선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4대 중증질환 보장’ 강화에 막대한 재원이 소요됨에도 안정적인 재원조달방안을 마련하지 않은 채 건강보험 누적적립금 활용에 전적으로 의존할 경우, 건강보험 재정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 남윤인순(민주당) 의원은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근혜정부의 4대 증증질환 보장 강화 공약 실행을 위해서는 막대한 재원이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가 마련한 재원조달방안은 건강보험 누적적립금 활용과 지출 절감이 전부로 건강보험에 재정부담을 모두 떠넘기려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지적했다.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4대 중증질환 보장에 올해 초음파영상 3000억원을 비롯해 5년간(2013~2017) 총 8조9900억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