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병원급 의료기관의 양방·한방·치과 협진을 허용하고,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하는 진료비용에 대한 고지 및 환자에 대한 질병·치료방법 설명의무 신설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의료법 개정시안을 5일 발표했다. 노연홍 보건의료정책본부장은 이날 “의료법은 ‘51년 국민의료법으로 제정되어 ’73년 전면 개정된 이후 25회에 걸친 임시방편적인 부분개정에 그쳐 소위 누더기법으로 불리고 있다”며 “그간 병협, 의협 등 의료계에서 수차례 개정 요청이 있어 왔다”고 말해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의료법 개정시안은 환자의 의료기관 이용 편의 증진, 환자 안전관리 강화, 의료기관 및 의료인에 대한 규제 완화, 입법미비 사항 신설, 의료인의 자질향상 및 의료인 중앙회 권한 강화 방향에서 검토했다고 한다. 환
의협 “더 이상 협상은 없다. 전국적 투쟁 확산” 복지부 “반복적 집단휴진시 법적 대응” 의료법개정안에 대한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지난 3일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의료법개정안을 전면 거부하기로 결정한 후 비상대책위원회 및 시도의사회장단 회의를 열어 오는 11일 오후 2시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전국 궐기대회를 열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6일 서울,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시도의사회별로 집회를 열어 의료법 무효화 투쟁을 확산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의협은 지난 4일부터 회원들에게 핸드폰 문자를 발송중이며, 5일부터는 시도의사회를 통해 궐기대회 계획을 공지한다는 계획이다. 의협관계자는 “정부와의 협상은 더 이상 없다. 집행부의 사활을 걸고 의료법 개정안을 전면 무효화
김영설(경희의대 내분비내과)교수가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의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김 교수는 그동안 내분비질환 및 비만, 지질, 당뇨병 분야의 연구에 훌륭한 업적을 남겼으며, 2005년 경희의대 부속병원장, 2006년 대한 내분비학회 이사장을 역임했다.현재 보건복지부 연구인 제2형 당뇨병 임상연구센터(Korea National Diabetes Program, 연구기간 2005년-2014년)의 총 책임연구자로 왕성한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경희의료원은 지난 2004년 4월 창립정회원으로 비뇨기과 장성구, 신장내과 김명재, 마취통증의학과 신광일, 소화기내과 이정일 교수가, 2006년에는 정경천, 배종우, 박용구 교수가 임명됐다.
“정부는 병원들이 감염관리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꾸고, 병원들의 감염관리 노력에 상응하는 인센티브제를 고려해야 한다”지난달 31일 이기우 국회의원실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병원감염관리 제2차 정책토론회에서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병원 및 보건당국의 인식부족으로 병원감염관리가 제대로 정립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병원감염관리 전담부서를 만들어 주도적으로 감염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병원감염이 국민보건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포괄적인 중장기적 대책수립에 나서야 할 때”라고 결론 내렸다.한편 이 날 토론회는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 한국소비자보호원 분쟁조정2국 의료팀 신은하씨
국립암센터 연구결과, 2차암은 물론 신체·정신·사회적 장애 직업상실, 업무장애까지, 서비스부족탓 민간요법에 의존암 생존자가 의학의 발전과 암 조기진단으로 증가했지만 생존 이후에 대한 관심부족으로 2차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암센터(원장 유근영)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암 완치율은 평균 50%로 약 50만명이 암을 극복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장애를 겪고 있고, 직업을 가진 환자의 약 30%가 후유증으로 직업상실 및 업무장애를 경험했으며, 적절한 서비스 제공이 없어 민간요법이나 대체의료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남성암환자는 다른 암에 걸릴 확률이 정상인에 비해 약 2.5배나 높다.이에 암센터는 ‘암 환자 행복 되찾기’ 라는 복지모델을 만들어
보건복지부가 일반의약품 중 안전성이 확보된 품목을 의약외품으로 전환, 약국외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복지부는 지난 30일 이 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입안예고하면서 개정이유로 소비자의 의약품 구입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대상품목으로는 연초가 함유되지 않은 권련형제품, 치아미백제에 페이스제 제형을 추가한 것, 땀띠짓무름용 산화아연 연고제, 칼라민-산화아연 로션제, 손발의 피부연화, 균열방지 및 완화용 피부연화제 등이다. 그러나 약사들은 “의약외품 지정기준이 명확치 않다”며 반발하고 있어 쉽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복지부는 다음달 20일까지 관련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해당내용을 고시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암센터(원장 유근영)가 대학원대학교 설립을본격적으로 추진중이다. 지난해 이기우 의원이 입법 발의했던 대학원 설립법안은 관련기관(보건복지부, 기획예산처, 교육부)들의 부정적인 견해로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상태. 유 원장은 “현재 보건복지고위과정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추가 투자 없이도 대학원 설립이 가능하다”며 “안정적으로 우수 연구원들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만큼 정부 및 국회 등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미 서울의대와 대학원 설립과 관련된 모든 부분의 협력을 받기로 했기 때문에 올해 안에 대학원 설립을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암센터가추진중인 대학원은 석박사학위과정으로 의학생물학, 의학물리학, 보건정책, 삶의질향상, 종양간호학, 암역학관리 등 기존대학
앞으로 허위로 처방전을 발급하면 면허자격정지 2개월의 행정처분을 받는다. 또 진료기록부 등을 보존하지 않거나 허위로 작성, 청구한 경우에는 이 중 무거운 행정처분 기준을 적용하고, 행정처분 기준을 합산·가중하지 않게 된다.보건복지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의료관계행정처분규칙 일부개정령안을 공포,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규칙개정은 불가피하게 2건 이상의 위반행위를 한 경우 가중처분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자신이 진찰하지 않은 환자에게 처방전을 작성해 교부한 경우에 대한 행정처분기준을 마련하는 등 현행 제도의 미비점을 개선·보완했다.지금까지는 진단서 등을 진찰없이 발급할 경우 행정처분을 받았지만 처방전에 대한 규정이 없었고, 2가지 이상의 위반행위시에는 행정처분 기준을 합산·가중해 적용해왔다.개정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올 3월부터 약 4개월간 ‘제1기 건강보험심사평가 최고위자과정’을 개설하기로 하고 2월 5일(월)부터 수강생을 모집한다.이 과정은 국회․정부 등 보건복지 관련 고위 관리자, 의약계 단체, 의료기관 및 제약회사의 CEO 및 임원을 대상으로 국내 보건의약분야 및 건강보험제도 등에 대한 최근 동향과 관심사를 토론하고, 보건의약정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설된 것으로 올해 처음 개설됐다.특히, 건강보험의 핵심 분야인 제도․심사․평가에 대한 심도 있는 이론과 실무사례 논의 및 허물없는 토론을 통하여 급변하는 보건의약계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강의는 3월 8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심평원 8층 회의실에서 120분간 진행되며, 강사진은 김창엽
신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에 이용흥 前 보건복지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이 취임했다.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사회(이사장 김병수)를 거쳐 선임된 이용흥 씨를 신임 원장으로 최종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이에 따라 신임 원장은 30일부터 2010년 1월 29일까지 3년의 임기동안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이끌게 된다.□ 이용흥 (李鎔興), 1954년 10월 20일 出生□ 학 력 o 인제대 대학원 (박사과정 중)o 미국 텍사스대 보건행정학 (MPH)o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수료)o 고려대 사회학 (학사)□ 경 력o 복지부 정책홍보관리실장o 열린우리당 보건복지 수석전문위원o 복지부 보건정책국장o 복지부 보건산업담당관(제22회행정고등고시)
연 24시간, 10년마다 40시간 별도 교육 의협 “10년마다 보수교육은 면허갱신제 도입 포석” 보건복지부가 의료법 개정사항 중 주요 쟁점이던 의사면허갱신제를 도입하지 않는 대신 보수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의료인의 보수교육은 현행 연간 8시간에서 24시간으로 강화되고, 10년마다 별도의 보수교육을 받게 되며, 의료업에 종사하지 않던 의료인이 현장에 복귀하면 별도의 보수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 면허는 한번 따면 면허 갱신의무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10년마다 별도의 보수교육을 시키겠다는 것은 이를 악용해 의사면허를 갱신시키겠다는 정부의 숨은 의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복지부는 “보수교육을 의료인 중앙회에 위임하고 위반시 징계요구권을 부여하기로 한만
오늘(29일) 발표 예정이었던 의료법 개정안이 이익단체에 휘둘려 발표가 전격 취소되는 일이 벌어졌다.복지부에 따르면,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모호텔에서 장동익 의사협회장을 만나 의견을 나눈 뒤 오늘 발표 예정이던 정부의 의료법 개정안 공식 발표를 전격 취소한 것으로 밝혀졌다.복지부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의사협회 장동익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의료법 개정안과 관련해 법체계나 몇 가지 해결안 된 문제가 있으니 의사협회 스스로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고 유 장관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하지만 복지부측은 개정안 발표를 무기한 연기할 수는 없고 다음 주말까지는 의사협회와의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한편 복지부와 의료계간에 쟁점이 되는 조항은 제4조 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