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식을 받은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암발병률이 3배 가까이 높다고 프랑스 연구팀이 Liver Transplantation (2008;14:1428-1436)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982~2005년에 헬싱키대학 중앙병원에서 간이식을 받은 540례를 추적하여 간이식 후 환자의 암 표준화발병률화(SIR)를 일반인과 비교해 계산했다.

3,222인년 추적한 결과, 36례에서 39개의 신규 암이 확인됐으며 전체의 SIR은 2.59였다. SIR은 여성(1.74)보다 남성이 높고(4.16), 성인(17~39세 5.77, 40세 이상 2.27)보다 어린이에서 높았다(18.1). 암 발병은 이식 후 2년 미만이 많았고(SIR 3.71), 2~10년 및 10년 이상인 경우의 SIR은 각각 2.46, 1.53이었다.

암 형태는 비멜라노마피부암(SIR 38.5)과 비호지킨림프종(13.9)이 많았다. 비호지킨림프종은 남성, 젊은층, 이식 후 2년 미만인 환자에서 많았고 고령과 항체도입요법은 피부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