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 표피내 종양에 대한 원추절제술을 받은 여성에서는 조산할 위험이 높아진다고 노르웨이 연구팀이 BMJ (2008; 337: a1343)에 발표했다.

이 연구에는 1967∼2003년 노르웨이 암등록과 출생등록에 근거한 데이터가 이용됐다.

자궁경부 원추절제술을 받은 다음 출산한 여성이 1만 5,108례, 출산 이후에 수술을 받은 여성이 5만 7,136례였으며 같은 시기에 출산했지만 자궁경부 원추절제술을 받지 않은 여성 216만 4,006례를 대조군으로 했다.

분석 결과, 조산 비율은 자궁경부 원추절제술 후의 출산군에서 17.2%, 수술하기 전 출산군에서 6.7%, 대조군에서 6.2%였다.

대조군에 비해 원추절제술 후 출산군의 임신 23주까지 유산할 상대적 위험(RR)은 4.0, 또 임신 24∼27주, 28∼32주, 33∼36주에 출산할 상대적 위험은 각각 4.4, 3.4, 2.5였다. 조산의 RR은 조사대상으로 삼은 기간 중에 낮아졌으며 특히 임신 28주전 출산이 뚜렷하게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