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 때 과체중이었던 사람은 노인이 되었을 때 정상체중 사람보다 신장질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런던위생·열대의과대학 리차드 실버우드(Richard J. Silverwood) 교수는 1946년 3월에 태어난 4,584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를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했다.대상자가 20세, 26세, 36세, 43세, 53세, 60~64세 때 측정한 BMI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6세나 36세 때 과체중인 사람이 정상체중 사람보다 60~64세에 만성신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43세와 53세에 허리와 엉덩이 비율이 큰 사람도 만성신장질환 위험이 높았다.실버우드 교수는 "연구결과는 젊은 성인기 비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이 부족한 남성은 류마티스관절염(RA)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렌날트 야콥슨(Lennart T H Jacobsson) 교수가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에 발표했다.교수는 류마티스국가등록에 포함된남성 104명과 대조군 174명의 혈액샘플을 분석한 결과,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RA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흡연이나 병력, BMI 등 RA 위험인자를 조정한 후에도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남성은 RA 발병위험이 31% 높았다고 밝혔다.야콥슨 교수는 "연구결과는 테스토스테론 호르몬 변화가 RA 발병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대머리남성은 관상동맥질환(CHD)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일본 도쿄대학 토모히데 야마다(Tomohide Yamada) 교수는 대머리와 심장건강에 관련된 연구 메타분석결과를 BMJ Open에 발표했다.총 6건, 36,990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대머리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심장질환 위험이 최대 33% 높았으며, 특히 55~60세의 대머리남성은 대조군에 비해 심장질환 위험이 4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대머리의 정도가 심할수록 심장질환 위험도 각각 중증 48%, 적당 36%, 경증 18%로 나타났다.하지만, 이런 관련성은 정수리 대머리남성에서 뚜렷한 반면, 정면 대머리남성에서는 위험성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위험비 1.11(0.92~1.32, p=0.28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오는 단백뇨가 있는 사람은 기대수명이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캘거리대학 탠비어 초드허리 투린(Tanvir Chowdhury Turin) 교수는 말기신장질환증상이 없는 30세 이상 812,386명(남성 375,325명, 여성 437,061명)을 대상으로 한 추적조사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s에 발표했다.대상자들은 ACR(albumin-creatinine ratio)이나 urine dipstick 방법으로 단백뇨 수치를 측정했다. 수치가 30mg/g 미만일 때는 정상, 30~300mg/g은 경증, 300 mg/g 이상은 중증으로 평가했다.분석결과, 단백뇨가 없는 40대 남성의 기대수명은 31.8년으로 경미한 단백뇨 남성 23.
자녀가 없을 때 여성보다 오히려 남성이 우울증이나 슬픔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킹덤 Keele 대학 로빈 해들리(Robin Hadley) 교수가 British Sociological Association에서 발표했다.교수는 결혼 후 아직 아이가 없는 남성 27명과 여성 81명을 대상으로 자녀를 원하는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남성은 59%(16명), 여성은 63%(51명)가 자녀를 원한다고 답해 비슷한 수치를 보였지만 자녀가 인해 느끼는 감정설문조사결과는 달랐다.자녀가 없음으로 인해 느끼는 고립감은 남성이 50%인데 반해 여성은 27%이었으며, 우울증은 38% 대 27%, 분노 25%, 18%, 슬픔은 56%, 43%로 모두 남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해들리 교수는 "자녀에 대한
생체리듬을 주관하는 멜라토닌이 부족하면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 하버드대학 시아란 맥뮬란(Ciaran J. McMullan) 교수는 간호사 건강연구에 참가했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siation에 발표했다.교수는 2000~2012년에 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여성 370명과 대조군 370명을 대상으로 소변 속 멜라토닌 수치를 측정했다.그 결과, 멜라토닌 수치가 가장 낮은 여성이 가장 높은 여성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2.17배(95% CI, 1.18-3.9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참가자의 가족력이나 체중, 고혈압 등 당뇨병 위험인자를 조정해도 결과는 같았다.맥뮬란 교수는 "연구결과만으로 멜라토닌 결
고지혈증약이 노인성 질환인 황반변성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워싱턴대학 라옌드라 압테(Rajendra S. Apte) 교수가 Cell Metabolism에 발표했다.교수는 늙은 쥐와 황반변성 환자의 망막세포를 분석한 결과 대식세포에 ABCA1이라는 단백질이 부족한 점을 발견했다.ABCA1은 혈관에 낀 콜레스테롤을 세포밖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로, 이 단백질이 부족하면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황반변성을 유발하게 된다.ABCA1 단백질을 증가시키기 위해 모델 쥐에게 LXR agonists 또는 miR-33 inhibitors을 투여한 결과, 콜레스테롤이 제거되고 비정상 혈관의 생성도 억제돼 황반변성이 치료된 것으로 확인됐다.압테 교수는 "동맥경화와 황반변성은 혈관내에
아스팔트 밀봉제로 이용되는 콜타르(coal tar)가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미국 베일러대학 스펜서 윌리암스(E. Spencer Williams) 교수가 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콜타르 기반제품으로 포장된 주차장 인접 토양과 생활공간 내 실내먼지 등을 분석한 결과 다환방향족 탄화수소(PAHs : 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의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PAHs는 미량으로도 암을 유발시킬 수 있는 발암물질로, 콜타르 소재 아스팔트인근 거주자의 실내먼지 속 PAHs 농도를 측정한 결과, 다른 소재의 PAHs 농도보다 약 25배 높았다고 밝혔다.특히 아스팔트에 사용되는 콜타르내 PAHs는 시간이 지날수록 대기
당근이나 호박, 시금치 등 베타카로틴이 함유된 녹황색 채소가 대장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하버드대 정승균(Seungyoun Jung) 교수는 베타카로틴을 함유한 카로테노이드를 많이 섭취하면 대장폴립 발생위험이 낮아진다고 Cancer Causes & Control에 발표했다.교수는 1986~2006년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대장용종 진단을 받은 3,997명을 대상으로 4년간 음식물 섭취종류와 빈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분석했다.분석결과, 베타카로틴의 섭취량이 많은 그룹이 가장 적은 그룹에 비해 대장용종 위험이 22% 낮았으며, lycopene은 17%, lutein/zeaxanthin은 1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총 카로테노이드의 섭취 스코어가 높을수록 대장용종 위험도 최대 1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스타틴을 부작용으로 인해 복용을 중단한 후 다시 복용하면 부작용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브리그햄 여성병원 알렉산더 터친(Alexander Turchin) 교수는 2000~2008년 병원 내 스타틴 처방환자 134,263명의 처방기록 분석결과를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환자 대부분이 아토르바스타틴과 심바스타틴을 처방받았으며, 18,778명에서 약물로 인한 부작용(근육통, 오심, 간 기능 이상 등)이 보고됐고, 그 중 11,124명이 부작용으로 인해 스타틴 복용을 중단했다.하지만, 복용을 중단했던 환자 중 90% 이상은 1년 내 같은 종류나 다른 종류의 스타틴을 다시 처방받았으며, 재복용시 약물 부작용은 단지 13.2%에서만 발생한 것으로
호두를 섭취하면 2형 당뇨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미 하버드대학 프랭크 휴(Frank B. Hu) 교수가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했다.교수는 간호사건강연구I에 참여한 52~77세 여성 58,063명과 II에 참여한 35~52세 여성 79,893명을 대상으로 견과류 섭취와 당뇨병 발생에 대해 10년간 추적조사했다.분석결과, 호두를 거의 먹지 않는 여성에 비해 한 달에 1~3번 먹는 여성은 당뇨병 위험이 7% 낮았으며, 일주일에 1번 먹는 여성은 19%, 2번 먹는 여성은 3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휴 교수는 "비록 여성을 대상으로 한 결과지만 이는 남성에게서도 동일한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위산을 예방하기 위해 히스타민2수용체(H2수용체)를 복용하는 사람은 설사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메이요클리닉 래리 배도우(Larry M. Baddour) 박사는 1990~2012년까지 총 201,834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35건의 연구메타분석 결과를 PLoS One에 발표했다.분석결과, OTC약물 항히스타민제 복용 환자는 장염을 유발하는 Clostridium difficile(C. difficile) 감염위험이 높지 않은 반면, H2수용체억제제를 복용한 사람은 C. difficile 감염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항생제 처방과 함께 입원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배도우 박사는 "분석결과만으로 항히스타민제와 C. difficile 감염위험 사이의 연관관계를 알 수는 없었지만 항히스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