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만성신장병(CKD) 치료에 스피로놀락톤을 추가하면 심혈관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영국 연구팀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발표했다.CKD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고 좌실비대와 동맥경화의 합병률도 높다. 이는 레닌 안지오텐신 알도스테론계 활성화가 일부 관계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연구팀은 안지오텐신변환효소(ACEO 억제제 또는 안지오텐신II 수용체 길항제(ARB)에 의해 혈압이 조절되는 스테이지2~3의 초기 CKD 환자 112례를, 40주간 스피로놀락톤 추가군과 위약군으로 나누어 좌실심근중량(LVM)과 동맥경화의 지표변화를 검토했다.그 결과, 스피로놀락톤 추가군은 위약군에 비해 40주 후 LVM(-14g 대 3g, P
메토트렉세이트(MTX)에 효과를 보이지 않는 초기 류마티스관절염(RA) 환자에게는 기존 항류마티스약(DMARD)보다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를 추가하는게 더 효과적이라는 무작위 비교시험인 Swefot시험의 결과가 Lancet에 발표됐다.15개 시설이 참가한 Swefot 시험에는 증상이 나타난지 1년이 안된 초기 RA이고 MTX를 투여받는 487례를 등록했다. 3~4개월 후 질환활동성의 감소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MTX에 내약성이 있는 285례를 DMARD(설파살라진+하이드록시클로로퀸) 추가군 130례와 TNFα억제제(인플릭시맙) 추가군 128례로 무작위 배정했다.그 결과, 주요 평가항목인 유럽류마티스학회 기준상 12개월째 긍정적 반응률(good response) 달성률은 DMARD군의 25%(
고령 당뇨병환자가 항정신병제를 사용하면 고혈당증으로 인한 입원 가능성이 높다고 캐나다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항정신병제와 당뇨병의 관련성이 시사되고 있는 가운데 당뇨병환자의 항정신병제 사용과 고혈당 위험에 대해서는 데이터가 부족했다.연구팀은 2002년 4월~06년 3월에 항정신병제로 치료를 시작한 66세 이상 당뇨병환자 1만 3,187례를 2007년 3월까지 추적, 항정신병제의 사용과 고혈당으로 인한 입원 관계를 검토했다.추적 중에 1,515례(11.0%)가 고혈당증으로 입원했다. 분석 결과, 항정신병제를 중단한지 180일을 넘는 환자에 비해 현재의 이 약을 복용 중인 환자는 고혈당으로 인한 입원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상대위험 1,50, 95%
급성뇌경색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TIA) 후 뇌졸중 2차 예방을 목적으로 한 경동맥내막절제술(CEA)이 권장안 대로 사고 발생 후 2주 이내에 실시되는 경우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캐나다 연구팀이 Stroke에 발표했다.가이드라인에서는 뇌경색 또는 TIA를 일으킨 증후성 경동맥협착을 가진 환자에게는 사고 발생 후 2주간 이내의 CEA가 권장되고 있다.연구팀은 2003~06년에 온타리오주 12개 뇌졸중센터에서 치료받은 급성뇌경색와 TIA환자 중에서 일측성 경동맥협착(협착도 50~99%)을 가진 한자를 선택. 그 가운데 6개월 이내에 CEA를 받은 환자를 발견하고 사고 발생 후 CEA시행까지 걸린 기간을 조사했다.조건에 일치한 환자는 105례였으며 뇌경색 또는 TIA발병 후 CEA시행까지 걸린 기간
아스피린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면 위암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미국 하와이대학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많은 역학연구에서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의 사용과 대장암이 반비례한다고 보고되고 있지만 위암과의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는 적은 편이다.연구팀은 1993~2004년에 하와이와 로스엔젤레스에 거주하는 여러 민족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아스피린 및 비아스피린계 NSAID의 사용과 위암의 관계를 검토했다. 기간 중에 확인된 위암(선암) 증례는 643례였다.분석 결과, 아스피린 정기 복용은 위체부 ~유문부의 원위부 위암을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기적으로 복용하지 않은 군과 비교한 HR은 0.73이었다(P=0.009). 한편 비아스피린계 N
중년기의 혈청 총콜레스테롤(TC)치는 노년기의 치매 발병과 관련하며 약간만 높아도 위험이 높아진다고 미국과 핀란드 공동연구팀이 Geriatric Cognitive Disorders에 발표했다.이번 보고는 중년기의 TC치와 알츠하이머병(AD) 및 뇌혈관성치매(VaD)의 관계를 검토한 대규모 다민족 코호트시험에 기초한 것이다.1964~73년에 북캘리포니아 의료제공조직의 회원이자 40~45세 남녀 9,844례를 대상으로 하여 혈청지질을 포함하는 자세한 건강진단을 실시, 30년 이상 경과한 1994~2007년의 진료기록에서 AD와 VaD의 발병을 확인했다.469례에 AD, 127례에 VaD가 발병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이, 성별, 인종·민족, 중년기 당뇨병, 고혈압, 노년기의 뇌졸중 등을 조정한 결과,
런던 - 유럽 각 지역에서 급성기침에 대한 항균제 처방의 차이와 이것이 질환 극복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검토한 결과, 호흡기질환에 대한 항균제 처방 수순을 유럽 전체에서 표준화하여 부적절한 처방과 약제 내성의 발생을 억제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카디프대학 크리스 버틀러(Chris C. Butler) 교수팀은 유럽연합(EU)의 지원을 받은 NOE(Network of Excell-ence) 연구인 GRACE (Genomics to combat Resistance against Antibi-otics in Community-acquired lower respiratory tract infections in Europe)에서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BMJ에 발표했다.21%서 90%까지항균제 내
런던 - 에딘버러대학 마틴 데니스(Martin Dennis) 교수팀은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CLOTS1 시험에서 대퇴부까지 오는 탄성스타킹(TL-GCS)은 뇌졸중 후 혈전의 형성 위험을 줄이지 못한다고 Lancet에 발표했다.교수팀은 영국을 포함한 여러 선진국 가이드라인은 뇌졸중 환자에 대한 TL-GCS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어 빨리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DVT 발생률에 유의차 없어뇌졸중 환자의 약 3명 중 2명은 입원할 당시 걷기가 어렵다. 그리고 환자의 10~20%는 하퇴 정맥에 심부정맥혈전증(DVT)이 형성된다.일부 환자에서는 혈류를 타고 심폐로 이동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치명적인 혈전(폐동맥색전)은 호흡곤란을 더 심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입원환자의 주요 사망원인이 되고
독일·비스바덴 - 환자가 파킨슨병인지 아니면 파킨슨증후군인지를 질환 초기에 감별해 내기는 매우 어렵다. 그러나 에베르하르트 칼대학 신경변성질환과 토마스 가세르(Thomas Gasser) 교수는 “문진, 후각검사 및 초음파검사가 감별 진단에 유용하다”고 독일 Neurologie Update학회에서 보고했다.PD에서 신경변성이 시작되는 곳은 흑질이 아니라 뇌간미측(주로 미주신경배핵측)과 후각신경이라는 주장이 있다.이 가설은 아직은 완전히 인정받고 있지 못하지만 여러 PD환자에서 운동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후각이 떨어지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환자의 증상이 확실하지 않아 PD인지 확신할 수 없는 경우에는 후각에 이상이 없는지를 질문하는게 좋다.가세르 교수는 “후각장애는 PD환자에 나타나는 매우 중
런던 - 임페리얼컬리지 영국보건서비스(NHS) 헬스케어트러스트 피터 슈미드(Peter Schmid) 박사와 마이클 세클(Michael J. Seckl) 교수팀은 일반적으로 임신 수개월부터 수년 후에 속발하는 약성 종양인 태반 부위 융모성종양(PSTT) 환자의 생존율은 임신 기간에 비례한다고 Lancet에 발표했다.이번 획기적인 연구는 희귀질환인 PSTT에 관한 과거 30년간의 영국 전체 데이터를 정리한 최초의 보고이자 세계 최대규모다.4년 이상 경과해 생존율 악화PSTT는 느리게 증식하는 종양으로 정상임신, 중절, 유산, 포상기태(자궁강 전체가 포도상낭포로 차는 이상임신)의 수개월 후부터 때로는 수년간에 걸쳐 발현한다. PSTT는 매우 드문 형태의 임신성 융모성질환(GTD)으로 모든 GTD의
런던 - 종양괴사인자(TNF)α억제작용을 가진 신약 골리무맙(golimumab)이 다른 TNFα억제제를 투여 중인 류마티스관절염(RA) 환자의 증상·징후를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또한 다른 TNFα억제제 단제 또는 2제 병용에 충분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에 추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독일 빈대학 조지프 스몰린(Josef Smolen) 교수팀이 Lancet에 발표했다.만성염증성질환인 RA는 유럽에서는 300만명 이상, 미국에서는 약 130만명이 앓고 있다.RA 치료에는 대개 TNFα억제제가 사용되지만 이 약으로 치료받은 환자의 30~50%에서는 반응이 신통치 않거나 치료에 불내성을 보인다.이러한 환자에는 종종 2개 이상의 TNFα억제제가 병용된다. 그러나 어떤 TNFα억제제에 반응하
프랑스 니스 - “심부전은 만성질환이지만 급성악화도 자주 일어나고 중증 합병증도 동반한다. 때문에 심부전 환자와 그 가족에 악화의 징후를 파악하고 신속하게 치료받도록 해야 급성 사고의 예후를 개선시킬 수 있다.”스위스 취리히대학 페렝크 폴라드(Ferenc Follath) 교수는 유럽심장병학회 심부전학회(ESC-HFA)의 Heart Failure 2009 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이러한 징후를 놓칠 경우 입원율과 사망을 비롯한 합병증 발생률이 높아진다고 교수는 강조했다. 입원례 증상 호흡곤란 1위갑작스런 사고의 약 3분의 2는 심부전 기왕력이 있는 환자에서 발생한다. 그리고 약 3분의 1은 아직 확진이 안된 심부전환자에서 첫 번째 사고로서 발생한다.따라서 악화의 징후와 증상을 인식하는게 치
런던 - 침치료는 많은 여성이 임신 중에 고통받는 소화불량(디스펩시아) 증상을 관해시킨다고 브라질 리오프레드의과대학 내과 호아오 보스코 게레이로 다 실바(Joo Bosco Guerreiro da Silva) 교수팀은 Acupuncture in Medicine에 발표했다.임신부의 45~80%는 체내 호르몬의 변화로 임신 중 속쓰림, 위통·불쾌감, 역류, 트림, 팽만감을 경험한다.임신기가 진행되면서 증상은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그 증상은 대부분의 임신부에서는 중증은 아니지만 성장과정의 태아에 미치는 악영향을 고려할 때 복용하지 않는 임신부가 많아 QOL에 영향을 준다.다 실바 교수팀은 소화불량증상을 보이는 임신부 42례(15~39세, 임신 15~30주)를 (1)기존 치료법군(식사내용에 관한 카운슬
런던 - 네덜란드 유트레히트대학의료센터 데니스 뉴캄프(Dennis Nieuwkamp) 박사팀은 지난 30년간 진단과 치료의 발전 덕분에 동맥류성 지주막하 출혈(SAH, 뇌표면의 혈관파열)의 치사율이 17% 줄어들었다고 Lancet Neurology에 발표했다.33개 연구 메타분석고소득국가에서는 매년 10만명 중 8만명이 동맥류성 SAH를 일으킨다. SAH는 뇌졸중의 5~10%를 차지하지만 예후가 좋지 않은데다 환자의 약 30%가 24시간 이내에 사망하며, 생존환자의 25%가 신체에 장애를 갖게 된다.CT·MRI를 이용한 동맥류 검출력 향상, 뇌졸중 전문과, 동맥류에 코일을 삽입하는 혈관내 치료 등 진단과 치료의 발전으로 내원 당시 상태가 좋았거나 이 치료에 적합한 환자는 특히 예후가 많이 개선
런던-골다공증치료제(비스포스포네이트)를 복용하는 폐경여성의 골밀도(BMD)는 관찰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오히려 판단에 오류를 일으킬 가능성까지 있다고 호주 시드니대학 보건대학원 레스 어윅(Les Irwig)교수팀이 BMJ에 발표했다.[본보 7월 20일자 저널스캔 보도]치료효과에 개인차 적어골다공증은 공중보건상 큰 문제다. 폐경 후에는 에스트로겐 수치가 줄어들면서 BMD도 감소하기 때문에 특히 고령여성에서는 중요한 문제다. 낮은 BMD는 골절의 중요한 위험인자다.일부 가이드라인은 폐경여성의 BMD를 정기적으로 관찰하도록 권장하지만 비용이 드는데다 효과에 의문시하는 전문가도 있다.그래서 어윅 교수팀은 비스포스포네이트계 약물인 알렌드론산(酸)의 효과에 어느정도의 개인차가 있는지를 추정하여
건선엔 화농연쇄구균검사독일 만하임-건선환자에서는 화농연쇄구균 감염의 유무를 확인해야 하며 연쇄구균을 어떻게 치료하느냐에 따라 건선 증상도 개선시킬 수 있다.특히 연쇄구균성 앙기나(편도염 등)와 연쇄구균성 인두염은 건선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항문주변 피부염, 소아의 경우에는 외음질염 또는 귀두포피염도 유발 원인이 될 수 있다.루트비히 맥시밀리언대학 피부·알레르기과 요르그 프린츠(Jorg C. Prinz) 교수는 “피부병변의 원인이 되는 감염을 시기에 상관없이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선 증상이 처음 발생했을 때는 물론이고 악화될 때마다 화농연쇄구균 검사를 해야 한다”고 Hautartz에서 강조했다.감염증 확인은 젊은 환자, 급성발진을 일으킨 환자에서 특히 중요하다. 진단 시에는 감염이
독일 비스바덴 - 일반적으로 내시경적 수술 후에 장내세균이 혈류에 들어가도 환자 대부분은 무해하다. 하지만 모든 환자가 그렇지는 않다. 독일 요하네스 구텐베르크대학 내과 랄프 키슬리흐(Ralf Kiesslich)교수가 제115회 독일내과학회에서 어떤 경우에 심내막염의 예방이 필요한지에 대해 발표했다.소화관 내부에는 약 1.5kg의 세균이 있어 내시경 수술시 혈류에 세균이 침입하는 경우가 잦다. 따라서 ‘위험’한 경우는 생검 폴립절제술 뿐만 아니라 내시경 통과만으로도 현미경 레벨의 손상이 일어나 균혈증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위험이 가장 높은 수술은 부지(bougie)를 이용한 식도확장술. 이 수술 후 환자의 20%에서 균혈증이 확인됐다.담관폐색에 대한 내시경적 역행성담관조영(ERCP) 실시 후에는
지단피부염에도 항균제유용IgM항체만 높은 경우 제외베를린 - 우울증과 동통 등 다양한 종류의 장기(臟器) 소견 및 증상과 보렐리아증의 관련성이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보렐리아 감염은 특정 기관에 일정 증후를 동반하는 등 명확하게 정의된 질환상을 나타낸다.오스트리아 그라츠대학 환경피부과학 엘리사베드 아버러(Elisabeth Aberer) 교수는 이 감염증의 피부·신경·관절 등에 대한 발현의 특징과 그 진단법에 대해 33회 독일의사회 학제포럼에서 설명했다.피부는 보렐리아증이 가장 많이 발현하는 부위로서, 환자의 60~80%에서는 초기에 유일한 증상으로 유주성 홍반을 일으킨다. 이 경우 진드기에 물린지 3~20일 후에 특징적인 고리 모양의 홍반을 일으킨다.진드기에 물린 부위가 빨개지고 병변
런던 - 호주 시드니공과대학 간호·보건학부 린 체노웨스(Lynn Chenoweth) 교수팀은 퍼슨 센터드 케어(Person-centered care;PCC 해당 사람 중심의 케어)와 치매 케어매핑(dementia-care mapping;DCM)이라는 방법은 모두 개호시설에서 치매증환자의 불안(agiation)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라고 Lancet Neurology에 발표했다.교수팀은 “PCC는 단시간에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시설 개호에서 표준케어로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치매환자들이 요구하는 내용은 다양하다. 따라서 이들을 만족시키기란 쉽지 않으며 불안, 수면장애, 비명, 울기, 조급성(pacing) 등 ‘잠재성 요구에 의해 야기되는 치매환자의 행동’(Need-driven Dementia-compro
정상혈압에 비해 백의·가면고혈압에서 지속적 고혈압이 발생할 확률은 1.8~2.5배 높다고 이탈리아 연구팀이 Hypertension에 발표했다.백의·가면고혈압이 지속성 고혈압을 일으킬 위험이 높은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연구팀은 Pressioni Arteriose Monitorate e Loro Associazioni Study 참가자를 대상으로 등록시와 10년 후의 외래혈압, 24시간 자유혈압, 가정혈압을 측정하여 정상혈압, 백의고혈압, 가면고혈압에서 지속성 고혈압이 얼마나 나타나는지를 비교했다.등록 당시 측정에서는 758례가 정상혈압, 225례가 백의고혈압, 124례가 가면고혈압, 293례가 지속성 고혈압이었다.10년 후 측정에서는 정상혈압에서 136례(18.2%), 백의고혈압에서 95례(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