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혈압에 비해 백의·가면고혈압에서 지속적 고혈압이 발생할 확률은 1.8~2.5배 높다고 이탈리아 연구팀이 Hypertension에 발표했다.

백의·가면고혈압이 지속성 고혈압을 일으킬 위험이 높은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연구팀은 Pressioni Arteriose Monitorate e Loro Associazioni Study 참가자를 대상으로 등록시와 10년 후의 외래혈압, 24시간 자유혈압, 가정혈압을 측정하여 정상혈압, 백의고혈압, 가면고혈압에서 지속성 고혈압이 얼마나 나타나는지를 비교했다.

등록 당시 측정에서는 758례가 정상혈압, 225례가 백의고혈압, 124례가 가면고혈압, 293례가 지속성 고혈압이었다.

10년 후 측정에서는 정상혈압에서 136례(18.2%), 백의고혈압에서 95례(42.6%), 가면고혈압에서 56례(47.1%)가 각각 지속성 고혈압으로 진단됐다.

나이와 성별을 조정하자, 정상혈압과 비교한 지속성 고혈압의 발병 오즈비는 백의고혈압이 2.51, 가면고혈압이 1.78로 유의하게 높았다(모두 P<0.0001). 경시적인 혈압 상승에 관련하는 인자로서 등록당시 혈압 이외에 비록 정도는 약했지만 대사 관련 인자와 나이도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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