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백질 병변은 고령자의 뇌MRI 스캔의 절반에서 나타나지만, 인지기능면에서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그라츠대학(오스트리아) 방사선의학 레인홀트 슈미트(Reinhold Schmidt) 박사는 Stroke (2007; 38: 2619-2625) “시험시작 전에 미만성 백질병변(leukoaraiosis)의 범위는 중요한 예후 예측인자”라고 결론내렸다. 박사는 “MRI에서 점상(點狀)의 비정상적 단계를 보이는 환자에서는 병태가 진행하는 경향이 약하지만, 초기에 융합성 병변을 보이는 환자는 병태가 급속하게 진행하는 경향을 보인다. 다만 특정 환자에서는 뇌위축 범위 등 다른 관련 인자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1일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시광역치매센터(센터장 : 이동영,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과 교수)가 주관한 ‘치매의 날’ 행사가 1,500여명의 참여속에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제13회 세계치매의 날’을 맞아 치매에 대한 국민들의 사회적 인식의 전환 및 치매질환과 예방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한국노바티스, 얀센, 에자이, 룬드백 등 4개 제약회사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서울 시민, 치매환자와 가족, 그리고 한국치매협회, 대한치매학회, 대한노인정신의학회, 지역치매지원센터, 보건소 등 20 여 개의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치매에 관한 다양한 정보 제공과 현장교육, 치매선별 검진과 상담도 제공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라메지아 테르메지역 신경유전학센터(이탈리아) 아말리아 브루니(Amalia Bruni)박사가 전두측두형 치매와 관련한 새로운 유전자변이를 발견, Neurology(2007; 69: 140-147)에 발표했다.남부 이탈리아 가계서 변이 확인 전두측두형 치매는 피크병으로 알려져 있으며 행동이나 언어를 담당하는 뇌영역이 서서히 위축된다. 언어장애나 인격변화 등의 증상을 보이며, 부적절한 사회적 행동도 많이 나타난다. 알츠하이머형 치매와는 달리 초기 단계에서 기억과 관련한 문제는 없다. 유전성인 경우는 드물며 대부분 무작위로 발병한다.브루니 박사는 “이번 지견은 질환 메커니즘에 대해 좀더 깊이 이해시켜주고 결과적으로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사는 남부이
국내 치매노인의 수가 급격하게 늘어났고 향후 이러한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가 21일 치매의 날을 맞아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현재 국내 치매노인의 수는 약 40만명으로 추정되며 2020년에는 7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치매는 조기에 발견하면 진행률을 늦출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현재 국내의 치매 조기검진에 대한 인식은 낮은 상황이다. 또한 정밀검진을 위한 보건소와 병원간의 연계 체계도 부족한데다 치매로 진단받은 후의 대책도 미미한 실정이다.정부는 이에 따라 내년에 치매 노인의 수, 중증도, 수발현황 등 정확한 실태파악을 위해 유병률 조사를 계획 중이며 치매 예방 및 사후관리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지혈증 치료제 리피토(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가 관상동맥중재술(PCI) 전후에 환자에서 나타나는 심근손상을 막아준다는 연구가 지난 2월 ACC(미국심장협회) 저널에 발표된 바 있다.이러한 결과를 도출해 낸 연구 ARMYDA-ACS(Atorvastatin for Reduction of MYocardial Damage during Angioplasty - Acute Coronary Syndromes)를 주도한 연구자인 이탈리아 산 필리포 네리병원 심장내과 빈센초 파체리(Vincenzo Pasceri) 교수가 최근 국내 의학자들과의 심포지엄을 위해 내한했다.6일 하이야트호텔 15층 컨퍼런스룸에서 파체리 박사로부터 연구의 계기와 함께 이상지혈증과 PCI의 관련성그리고 향후 그의 연구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화이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 재향군인의료센터(SFVAMC)의 노인정신과장이자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정신과·신경내과·역학·생물통계학 크리스틴 야페(Kristine Yaffe) 교수는 “65세부터 13∼15년이 지난 시점에서 인지장애를 일으킨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수면의 질이 좋지 않다”고 Neurology(2007; 69: 237-242)에 발표했다. 오래보다는 자주 자는게 중요야페 교수에 따르면 여성의 인지장애는 하룻밤의 총 수면시간이 아니라 단속적인 수면과 관련한다. 즉 시간이 아니라 횟수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교수는 인지장애와 단속적 수면의 관련성을 생각할 수 있는 3가지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가장 높은 가능성으로는 알츠하이머병 등의 신경변성으로 인지장애가 시작됐어도 그
흡연이 알츠하이머병(AD)을 비롯한 치매나 인지기능저하의 확실한 위험인자라는 사실을 확인시키는 메타 분석 결과가, 호주 연구팀에 의해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Anstey KJ, et al. 2007; 166: 367-378)에 발표됐다. 과거에는 흡연이 AD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연구팀은 흡연과 치매 및 인지기능저하의 관련성을 조사한 19건의 연구를 메타 분석했다. 이 분석에는 2∼30년 추적에서 치매로 평가된 2만 6,374명과 2∼7년 추적에서 인지기능저하로 평가된 1만 7,023명이 포함됐다.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74세였다. 시험 시작 전에 흡연하고 있던 군은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AD, 혈관성치매, 모든 형태의 치매를 일으
【시카고】 존스홉킨스대학 레베카 고츠먼(Rebecca F. Gottesman) 박사는 관상동맥우회로술(CABG) 도중에 평균 혈압(MAP)이 낮아진 환자는 사고, 학습, 기억의 조기장애위험이 높을 수 있다고 Archives of Neurology(2007;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고츠먼 박사는 이번 논문의 배경으로 “CABG를 받는 환자는 기존에 혈관질환을 가지고 있어 인지기능장애가 잠재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박사는 “최근 실시된 전향적 비교시험에서 CABG는 장기적인 인지기능장애의 원인은 아니라고 시사됐지만, 단기적인 인지 문제를 보이는 환자군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 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CABG를 받을 예정이고 수술 후 뇌졸중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57∼81세 환자 15명이 대상이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정신적으로 쉽게 고통을 받는 등 신경이 약한 사람이나 불안이나 우울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쉽게 갖는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경도의 인지장애(MCI)가 발생하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Neurology (2007; 68: 2085-2092)에 발표됐다.러쉬대학의료센터 알츠하이머병센터 로버트 윌슨(Robert S. Wilson) 박사가 실시한 이 연구는 Memory and Aging Project와 Religious Orders Study라는 2건의 코호트 연구에 참가한 사람 가운데 시험시작 당시 MCI나 치매가 없었던 1,256명을 대상으로 했다. 12년간 추적기간 중 482명(38%)이 MCI로 분류됐다. 2건의 연구에서는 동일한 임상평가를 통해 인지기능의 평가와 MCI 등을 분류했다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고령자의 경우 신문 보는 횟수 체스 등의 게임횟수와 다른 정신적 자극 활동에 몰두할 수 있느냐가 알츠하이머병(AD)의 발병 위험과 관련한다.”러쉬대학의료센터·알츠하이머병센터 신경과 로버트 윌슨(Robert S. Wilson) 박사는고 Neurology(2007; 온라인판)에 이같이 발표했다. 활발한 인지활동 발병 지연이 연구에서는 시카고에 거주하는 평균 80세의 7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최고 5년간 인지검사를 매년 실시했다. 피험자는 1,200명 이상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연구 Rush Memory and Aging Project에 참가한 사람들. 이번 피험자 가운데 90명이 AD를 일으켰다. 또한 사망한 102명은 뇌 부검도 실시됐다. 이 연구에서 인지활동이 활발할 경우
【샌프란시스코】 침대에서 실시 할 수 있는 간단한 검사로 6년 이내에 발병할 치매 위험을 87%의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UCSF) 정신과 데보라 반즈(Deborah E. Barnes) 교수는 알츠하이머병 협회 2007 치매예방국제회의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는 히스패닉계와 아시아계 미국인이 연구에 포함돼 있지 않은데다, 다른 피험자군을 대상으로 증명되지 않은 상태라 임상에서 표준도구가 되기까지는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존 검사와 정밀도 비슷샌프란시스코 재향군인의료센터(SFVAMC)에서 정신보건연구를 담당하는 반스 교수는 환자의 과거병력, 인지검사, 신체검사를 조합한 14개 항목의 지표로 구성된 검사법을 개발했다.이 방법은 특
【미국 미네소타주 로체스터】 메이요·클리닉 신경과 브래들리 뵈베(Bradley Boeve) 박사팀은 수면장애의 극단적 형태의 하나인 REM 수면행동장애(RBD)와 파킨슨병(PD) 또는 인지증(치매) 발병이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Brain(2007;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임상관찰, 병리연구 및 동물모델실험에서 RBD 환자는 나중에 레비소체인지증(LBD)이나 PD, 다계통위축증(MSA, 파킨슨병과 유사한 질환)을 일으킬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장애는 모두 유사한 신경변성에서 파생한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비정상 시누클레인이 공통인자뵈베 박사는 “이번 데이터는 여러 특발성(다른 신경증상을 동반하지 않는다) RBD 환자가 진행성 신경변성 질환의 초기 징후를 나타내고 있으며 대부분 시누클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