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포화지방산인 EPA와 DHA가 많은 생선을 먹는 사람은 거의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간암 발병 위험이 0.64배 낮아진다고 일본국립암센터가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 암센터는 1995~2008년 13년간 일본인 약 9만명을 추적조사해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생선을 자주 먹는 사람과 먹지 않는 사람을 5개군으로 분류하고 간암에 걸릴 위험을 조사했다.그 결과, 대부분 먹지 않는 그룹에 비해 가장 많이 먹는 그룹의 위험은 0.64배, 2번째로 많이 먹는 그룹은 084배, 그 이하는 0.86배 0.98배 순으로많이 섭취할 수록위험이 낮아졌다.이번 결과는 간암의 주요 원인인 C형 및 B형 간염 바이러스의 감염자만을 대상으로 조사해도 마찬가지였다.
한 번 반응으로 20여 개의 병원체 유전자들을 동시에 증폭해 검사할 수 있는 ‘실시간 동시 다중 정량 기술’이 국내 업체에 의해 개발됐다.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재표 천종윤)은 31일 “다수의 병원체 감염 진행 정도를 확인할 뿐만 아니라 치료 후 환자의 상태를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실시간 동시 다중 정량 기술을 세계에서 처음 개발했다”고 밝혔다. 실시간 동시 다중 정량 기술이 적용되면 호흡기질환・성감염증・인유두종 바이러스 등 감염성 질환 병원체의 인체 감염여부(정성)와 감염 정도(정량)를 동시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기존의 유전자 증폭 분자진단기술은 한 번에 여러 개 병원체 유전자를 정확히 검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실시간 유전자 검사 장비를 이용한 제품들은 유전자 두 개 이상
한국 성인 여성의 자궁경부암에 대한 인식도는 높아졌지만 예방 실천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산부인과학회가 지난 5월 10대~40대 여성 1천명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에 대한 이해 및 예방실천율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특히 10~20대 여성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자의 73.4%는 자신이 자궁경부암에 걸릴 수도 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자궁경부암에 대한 질환 인지도도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산부인과학회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검진률은 37.7%로 2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고, 예방접종률 역시 14.7%로 과거 유사한 조사 보다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백신 접종 예방률은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심지어 10명 중
뇌경색 후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뇌내인자가 발견됐다. 따라서 이들 인자의 활성을 억제하면 경색 영역을 줄이고 신경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일본 게이오대학 연구팀이 Nature Medicine에 발표했다.뇌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면 괴사된 조직 속에 혈액에서 유래하는 면역세포(마크로파지나 림프구)가 많이 생기고, 또한 활성된 이들이 염증성 인자를 생산해 염증이 더욱 촉진된다고 한다.그 결과, 괴사된 조직 주변의 정상조직을 상해시켜 경색 영역을 확대시키는 것이다.특히 마크로파지는 발병 초기에 침윤해 염증 발생의 계기를 마련한다. 그러나 마크로파지가 어떤 기전으로 활성되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지금까지 연구에서는 마크로파지가 세균 인식에 이용하는 Toll 유사 수용체(TLR)가 뇌경색 후 염증에 필수
전암병변을 검출감도를 높이고 더 많은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30세 이상 여성에 세포진 외에 인유두종바이러스(HPV)-DNA검사를 병용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자유대학병원 크리스 메이어(Chris J. L. M. Meijer) 교수가 POBASCAM(POpulation-BAsed SCreening study AMsterdam의 최종 결과를 Lancet Onc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HPV-DNA 검사의 검진프로그램 전국 도입의 필요성을 뒷받침해 준다.5년간격 2회 검진으로 자궁경부암 예방효과 확인전암상태의 고악성도 자궁경부 병변을 검출하는데는 세포진 보다 HPV-DNA 검사 감도가 더 높다고 증명됐다.그러나 5년 간격으로 실시되는 2회 검진에서
일양약품(사장 김동연)이 개발한 새 기전의 항바이러스 물질이 동물실험을 끝내고 올해 7월 세계바이러스 학회(American Society for Virology)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일양측에 따르면 이 물질은 쉬킴산을 사용하지 않아 기존 타미플루과 작용 기전이 아주 다르며 동물실험 결과 타미플루보다 약효가 우수하며 특히 타미플루 내성 바이러스에도 매우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아울러 바이러스의 DNA 자체 복제도 막아 세포 내 진입한 바이러스의 확산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복제방지 기능’을 갖추었다. 독성시험 결과 안전성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현재, 일양약품 항바이러스 물질은 한국은 물론 전세계 특허출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동물실험 결과를 토대로 올해 안에 전임상을 마치고 임상 1상 진입을 계
암발병례의 약 6분의 1에 해당하는 200만건, 그리고 사망례 약 150만건이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기생충 등으로 유발된다고 국제암연구기관(IARC)이 Lancet Oncology에 발표했다.184개국에서 27종류의 암에 대해 조사한 이번 결과에 따르면 2008년에 전세계에서 보고된 암증례 1,270만건 가운데 약 190만건은 B형 및 C형간염, 인유두종바이러스(HPV),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 등 4개 중 한개로 인한 감염증 때문이며 주로 위, 간, 자궁경부의 암이었다.감염증 관련 암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신규 증례의 3.3%지만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에서는 32.7%에 달했다.여성에서는 감염증 관련 암의 약 절반이 자궁경부암이고 남성에서는 위암과 간암이 약 80%에 이른다.
B형 간염 예방접종이 간암 사망률을 크게 낮춘다는 연구 보고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유근영 교수와 질병관리본부 곽 진 박사팀은 B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국가예방접종사업이 시작된 1995년 이후 한국인의 간암에 의한 사망 양상이 감소하는 현상을 관찰, 분석한 결과, 20세 미만의 소아청소년 간암 사망률이 2006년에는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Asian Pacific Journal of Cancer Prevention에 발표했다.한국인에 간암이 많은 이유는 B형 간염이 많기 때문. B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산모로부터 분만 도중에 신생아에 감염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때 감염된 B형간염은 만성화되는 확률이 90%에 이른다고 한다.국내 B형 간염 관리는 백신이 도입된 1983년부터 시작돼 199
최근 5년간 후두염 환자가 54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발표한 2006~2010년 후두염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에 따르면 2010년 현재 후두염 환자는 401만8천명이며 이 가운데 남성은 170만명, 여성은 232만명이었다.질환 발생 계절별로는 봄이 154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을(139만명) 겨울(138만명), 여름(93만명) 순이었다.봄에 환자가 많은 이유는 환절기 아침저녁의 큰 일교차로 인해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고 건조한 공기로 인해 후두점막의 저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연령별 진료인원은 9세 이하가 17.5%로 가장 많았고 30대(16.1%), 40대(14.2%), 10대(13.7%) 순이었다.더불어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할 경우 사람과 사람간의
애보트의 미숙아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예방항체를 생성하는 시나지스주의 보험급여가 이달 1일부터 확대 적용됐다.이번 보험급여의 확대로 재태기간 32주 미만(31주+6일)의 미숙아들도 시나지스로 RSV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생후 24개월 미만의 기관지폐이형성증 환아들과 만 1세 미만의 혈류역학적으로 유의한 선천성 심장질환(CHD)이 있는 환아에만 RSV 유행기간 동안 보험급여가 적용됐었다.
만성 스트레스를 가진 사람은 감기에 더 잘 걸릴 뿐만 아니라 증상도 더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카네기멜론대학 쉘던 코헨(Sheldon Cohen) 교수가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했다.교수는 건강한 성인 276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지수를 조사한 후 일반적인 감기바이러스에 노출시켜 5일동안 지켜본 결과, 스트레스 지수가 높을수록 감기에 걸릴 위험이 높았으며, 감기 재발률은 더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염증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무력화시켜 감기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라는게 교수의 설명이다.코헨 교수에 따르면감기는 직접적인 바이러스 감염때문이 아니라 전염균에 의한 염증때문에 발생한다.교수는 "이번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이 유산균 원료인 '락토바실루스 아시도필루스 IDCC3302' 개발에 성공해 유산균 원료로는 국내 최초로 품목별 DMF(Drug Master File : 원료의약품 신고제도) 등록을 마쳤다.일동제약이 특허 출원한 다중코팅기법을 최초로 적용해 산업화에 성공한 IDCC3302는 이번 품목 등록으로 안정성 확보에 생산성까지 증가했다.일동측에 따르면 IDCC3302는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로 인정받는 안전한 유산균으로, 효능으로는 로타바이러스 설사 개선 등의 정장작용, 유아의 식이성 알러지 증상 경감 등의 면역증강작용, 비타민 합성을 통한 영양학적 가치 증진, 혈청 콜레스테롤 저하기능, 피부 미용효과 등을 갖고 있다.
미국질병예방의료서비스대책위원회(USPSTF)와 미국암학회(ACS), 미국콜포스코피자궁경부병리학회(ASCCP), 미국임상병리학회(ASCP) 등 3개 학회가 이달 자궁경부암 검진 가이드라인 개정판을 각각 발표했다.USPSTF는 2003년 이후, 3개 학회는 2002년 이후 첫번째 개정이다.발표된 2개 가이드라인 간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USPSTF가 30~65세 여성에 대해 '세포진과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검사의 병용'의 권장을 기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이드라인 제정에 참여한 미국산부인과학회(ACOG)는 같은 날 가이드라인 관련 자료를 배포하고 양쪽의 주요내용을 설명했다.30~65세 '검진 간격 5년'이면 동시 검사해야ACOG에 의한 2개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표].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S)의 B형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가 동양인을 대상으로 한 실제 치료환경에서도 강력한 효과와 함께 내성 발현율을 보인 것으로 재확인됐다.발매 5주년을 기념해 BMS가 주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홍콩대학 소화기내과 칭룽 라이(Ching-Lung Lai) 교수는 홍콩인을 대상으로 실제 치료환경에서 조사한 리얼 라이프(real life) 데이터의 결과를 인용, 이같이 밝혔다.리얼 라이프 데이터는 실생활 임상 코호트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로서 환자가 매일 진료소를 방문하는 실제 생활 속 치료환경에서 치료약물의 효과를 평가하는 임상시험의 한 유형이다.홍콩의 만성 B형 간염 환자 222명을 대상으로 5년간 실시한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연구 5년차에 98.9%의 임상 참가자들에게서 B형간
런던-2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인 서바릭스(글락소스미스클라인사)의 효과를 검토한 대규모 시험 PATRICIA(PApilloma TRIal against Cancer In young Adults). 2009년에 시험성적이 보고됐지만 최근 이 시험 종료 4년 후 분석 결과가 Lancet Oncology에 2건 발표됐다.이에 따르면 HPV백신은 고도 이형성 및 상피내암에도 효과적이며 나아가 표적이 되는 2가지 타입 이외의 HPV가 원인인 발암도 억제하는 교차방어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4개국 여성 2만명 데이터 검토서바릭스는 2009년 당시 보고에서 HPV 16형과 18형에 대해 자궁경부 상피내병변(CIN) 분류상 2개 이상의 병변[CIN2+:중등도 이형성(CIN2)+고도이형성 및 상피
위장염으로 사망하는 미국인이 1999~2008년 8년 동안 7천명에서 1만 7천명으로 늘어났다.미국질병관리본부(CDC)는 14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merging Infectious Diseases에서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최근 미국에서는 Clostridium difficile(C. difficile)로 인한 65세 이상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전체의 8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두번째는 노로바이러스이번 조사는 미국건강통계센터 데이터에서 미국 전체 연령층에서 나타난 위장염 관련 사망을 분석했다.그 결과, 1년 당 전체 위장염 관련사는 1999년에는 7천명이었다가 2007년에는 1만 7천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전체 위장염
국내 임상시험수가 약 10년간 10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관련 정보가 데이터베이스화된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국내외 임상시험 정보를 전산화하여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에 구축되는 임상시험 정보 데이터베이스는 지난 10년간 전세계에서 이루어진 신약개발 임상시험 가운데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국제전문학술지에 등재된 논문을 체계적으로 분류한 것이다.올해에는 우선적으로 항암제, 심혈관계, 중추신경계, 항생제, 호흡기계,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등 6개 효능군을 대상으로 정보 데이터베이스화했다.아울러 2013년에는 대사계, 비뇨기계를, 2014년에는 말초신경계, 항히스타민제를, 2015년에는 항바이러스제, 소화기관계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이 HIV감염자의 관상동맥내 칼슘(Ca)이 쌓이 못하게 억제시켜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NGH) 신경내분비 부문 캐슬린 핏치(Kathleen Fitch) 교수는 제 19회 레트로바이러스 기회감염학회(CROI)에서 이같이 발표했다.HIV치료에 이용되는 프로테아제억제제는 당과 지질 대사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HIV감염자에서 심질환 합병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HIV감염자의 관상동맥질환(CHD) 발병 위험은 비감염자에 비해 2배 높다는 보고가 있다.또 심근경색, 뇌졸중, 2형 당뇨병 인자인 비만, 저HDL콜레스테롤(HDL-C) 혈증, 고중성지방혈증, 인슐린 저항성, 고혈압 등의 대사장애가 감염례의 20~40%에 나타난다. 이는 항HIV제의 부작용과
미식품의약국(FDA)이 지난 1일 HIV와 C형 간염 바이러스(HCV) 감염증 치료제인 프로테아제억제제와 스타틴을 병용하면 근육장애가 일어날 수 있다면서 관련 주의 사항을 갱신했다.이에 따르면 프로테아제 억제제 병용시 스타틴의 혈중농도가 높아질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횡문근융해증 외에도 신장애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프로테아제 억제제는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의 혈중농도를 높이는 부작용을 갖고 있어 스타틴 처럼 콜레스테롤 저하제가 필요하다.미FDA는 이미 각 약물간 상호작용 및 병용시 스타틴 용량에 대한 정보가 갱신됐으며 의료관계자에 대해서는 최신 첨부문서를 참조할 것을 당부했다.미FDA가 발표한 안전성 서한의 요점은 다음과 같다.[표 참조]아토르바스타틴:아토르바스타틴 첨부문서에 게재된 아토르
한미약품이 전 연령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침 가래 치료제 펠라움 시럽을 발매했다.쌍떡잎식물에 속하는 펠라고니움에서 추출한 생약성분으로 호흡기 감염 세균에 대한 항균·항바이러스·거담작용의 3중 효과를 나타낸다.따라서 기관지염, 부비강염, 편도염, 비인두염 등의 호흡기계 및 이비인후 부위의 감염증에 우수한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부작용이 적어 장기간 복용시에도 내약성이 우수하며 딸기향 시럽제이기 때문에 유소아 환자의 복용이 편리하다는게 한미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