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품의약국(FDA)이 지난 1일 HIV와 C형 간염 바이러스(HCV) 감염증 치료제인 프로테아제억제제와 스타틴을 병용하면 근육장애가 일어날 수 있다면서 관련 주의 사항을 갱신했다.

이에 따르면 프로테아제 억제제 병용시 스타틴의 혈중농도가 높아질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횡문근융해증 외에도 신장애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

프로테아제 억제제는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의 혈중농도를 높이는 부작용을 갖고 있어 스타틴 처럼 콜레스테롤 저하제가 필요하다.

미FDA는 이미 각 약물간 상호작용 및 병용시 스타틴 용량에 대한 정보가 갱신됐으며 의료관계자에 대해서는 최신 첨부문서를 참조할 것을 당부했다.

미FDA가 발표한 안전성 서한의 요점은 다음과 같다.[ 참조]

아토르바스타틴:아토르바스타틴 첨부문서에 게재된 아토르바스타틴과 로피나비어·리트나비어(ropinavir/litnavir) 병합제의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결과는 검증되지 않아 삭제됐으며 로피나비어·리트나비어 병합제와 병용시 아토르바스타틴 최대 투여량인 20mg도 삭제됐다. 의료관계자는 병용에 주의하고 아토르바스타틴은 최소 필요량을 이용한다

로바스타틴:강력한 시토크롬P450(CYP) 3A4 억제제인 이트라코나졸은 로바스타틴의 영향을 20배, 심바스타틴을 최대 13배 증가시키고 상호작용으로 횡문근융해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지적됐다. 따라서 CYP3A4억제제인 HIV HCV프로테아제 억제제와 로바스타틴, 심바스타틴의 병용은 금기다.

로수바스타틴:로피나비어·리트나비어 병합제, 아타자나비어(atazanavir) 리트나비어 병합제는 로수바스타틴의 영향을 3배나 높이기 때문에 로수바스타틴 10mg을 상한선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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