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환자의 대부분이 여성인 수근관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 CTS)은 초음파검사로 확실하고 저렴하게 진단할 수 있다고 홍콩중문대학 치료학부 Shiu-man Wong교수가 밝혔다. 이 검사를 이용하면 CTS진단의 감도는 89%라고 한다.Wong교수팀은 CTS의 증상을 보이는 35례 환자(전체 대상여성, 연령중앙치 44세)를 손목의 기능장애가 없는 대조군(35례)과 비교했다. 정중신경이 지배하는 영역의 감각이상 및 신경전도 속도의 측정 결과(원위 운동신경 전도 지연시간 4msec 이상)를 기준으로 하여 질환 대상자를 선별했다.정중신경 및 중지(中指)를 초음파검사하고, 바이어스를 없애기 위해 각 환자를 컴퓨터를 이용해 무작위로 번호를 매겨 같은 방사선과의가 모든 대상례를 검사했다.그 결
미국·베데스다- 미국립알레르기·감염증연구소(NIAID) Suzanne Emerson박사는 A형간염 바이러스(HAV)에 독력을 가하는 유전자 2종류를 발견했다고 Journal of Virology (76:8551-8559)에 발표했다.또한 HAV를 의도적으로 약독화시켜도 즉시 천연형의 감염성 바이러스로 되돌아온다는 사실도 발견돼, 효력이 높은 HAV백신의 개발은 매우 어려워질 것으로 시사됐다.Emerson박사는 『위생설비가 개선됨에 따라 개발도상국에서는 저렴하고 간단하게 투여할 수 있는 A형간염의 예방백신에 대한 니즈(needs)가 증가할 것이다. A형 간염은 오염된 식품이나 물을 통해 전파된다』고 말한다.HAV는 개발도상국에서는 매우 일반적이기 때문에 주민 대부분이 소아기에(대부분의 경우 확실한 증상을 보이
뉴욕- 존스홉킨스대학(메릴랜드주 볼티모어) 내과 Paulo H. M. Chaves교수팀은 『고령여성의 경도빈혈은 무해하다고 알려져 왔으나 건강상의 중대한 문제가 내포돼 있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 (50:1257-1264)에 발표했다.심각한 건강문제 초래운동성문제 발생위험 2배 높아독립성 잃고 공중위생문제 초래이 연구에서 Chaves교수팀은 「작업불능의 발현과 진행에 대한 여성건강·가령연구 I, II(The Women’s Health and Aging Studies I and II of disability onset and progression)」에 참가한 볼티모어 지역 독거 여성노인 633명(22%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데이터를 평가했다.1992~
베를린- 아포리포단백E(ApoE)인 e4은 알츠하이머병의 중요한 유전적 위험인자이지만 그 ApoE e4와 함께 중년기의 고 콜레스테롤혈증도 알츠하이머병 발병의 독립된 위험인자라는 사실이 20년간의 추적조사 결과 판명됐다.쿠오피오대학(핀란드) 신경과학·신경학 M. Kivipelto씨가 제24회 유럽심장병학회(ESC)에서 보고한 바에 따르면 1972, 77, 82, 87년에 실시된 역학조사인 FINMONICA연구와 North Karelia프로젝트의 참가자에서 무작위로 2,000례를 추출하여 98년에 재조사를 실시했다.97년 말 당시 대상자 연령은 65~79세였고, 평균 추적기간은 21년이었다. 재조사를 거부한 증례 등을 제외하면 실제로 재조사에 참여한 경우는 1,449례이며, DSM-IV 기준에 의해 치매를,
샌프란시스코-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안면성형외과 Corey S. Maas부장은 B형 보톡스(Myobloc, Elan Pharmaceuticals社)가 A형 보톡스와 동등한 얼굴 주름 효과가 있다고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126:459-467)에 발표했다. 이번 시험은 B형 보톡스의 유효성을 분석한 최초의 전향적 임상시험이다. 안정성과 지속기간 뛰어나대표저자인 Maas부장은 『B형 보톡스는 실온상태에서 안정되기 때문에 사용면에서 A형에 비해 유효기간이 더 길다』고 지적했다. 『A형 보톡스는 분말로 공급되어 동결 보존하지만, 한번 용해되면 냉장 보존해야 하기때문에 2, 3일만에 사용기한이 지나가 버린다. 내성, 표적부위의 변화 혹은 치료의 반복으로 항
읽기장애아를 둔 부모와 치료자를 위한 지침서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 신민섭 교수는 최근 읽기 장애아를 둔 부모와 치료자를 위한 지침서인 「난독증(難讀症)의 이해」를 번역 출간했다. 하버드의대 교수를 역임한 매리온 샌더스(Marion Sanders)박사가 펴낸 이 책은 클리닉과 학교 등에서 수 백명의 학습장애 아동, 특히 읽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들을 관찰하며 난독증의 특성 및 증상, 치료 방법 등을 기술해 놓고 있다. 이 책은 ▶1장: 읽기장애에 대한 정의와 설명, ▶2장: 정상적인 읽기 학습 과정, ▶3장: 난독증의 대표적인 특징, ▶4장: 읽기학습에 방해가 되는 환경적인 요인, ▶5장: 넓은 범위의 읽기장애, ▶6장: 저자가 접한 그동안의 사례, ▶7장:지난 일세기동안 미국에서 읽기교육에 대한
~여성의 대퇴골근위부 골절 위험~日系 미국백인의 절반【미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백인에 비해 골밀도가 낮은 일본인에는 어째서 대퇴골 근위부 골절 리스크이 낮게 나타날까-. 그 이유에 대해 제24회 미국골대사학회(ASBMR 2002, 회장=네브래스카주·크레이튼대학 골다공증연구소·Robert R. Recker 소장)에서는 대퇴골 경부강도가 그 열쇠를 쥐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고자로 나선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노인과 Arun S. Karlamangla교수에 의하면, 대퇴골 경부 강도의 지표인 압박강도, 굴곡강도, 충격강도는 모두 백인여성에 비해 일본계 미국여성(일본계여성)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일본계 여성의 대퇴골 근위부 골절 위험은 백인여성의 약 2분의 1이었다고 발표했다. 대퇴골 경부강도
지난 10월 11~13일 3일간 토쿄에서 개최된 제25회 일본고혈압학회에서 발표된 내용 중 선별하여 알아본다.야간혈압비비만자 야간혈압상승 수면시 저산소혈증과 관련비비만자에서는 야간의 혈압상승과 야간 수면시 저산소혈증이 관여한다고 지치(自治)의대 순환기내과 모리나리 마사토 교수가 발표했다. 비만자와 전혀 다른 결과수면시에 나타나는 호흡장애는 고혈압이나 야간혈압 하강부전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또한 수면시 호흡장애는 심근경색, 뇌경색 등 심혈관 사고의 위험인자가 될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 모리나리 교수는 수면시 호흡장애로 인한 야간 저산소혈증과 야간 혈압하강 패턴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대상은 심혈관 합병증이 전혀 없는 본태성 고혈압증환자 258명. 평균연령은 61세, 남녀비 44:56, BMI 24
태아심근세포의 임상적 평가 윤지현 고대의대심혈관계 손상에 의해 나타나는 허혈성 심장 질환이 진행되는 동안 심근의 functional myocytes가 손실된다. Adult myocyte는 증식되지 않기 때문에 손상된 심근은 비 심장세포들과 세포외 기질로 구성된 connective tissue로 대체된다. fetal cardiac myoblast는 adult myocyte로 분화, 증식될 수 있다. 출생 후 2주까지 Fetal myocyte의 증식이 가능하다. 최근 fetal cardiac myoblast 또는 skeletal myoblast의 이식이 실험적으로 손상을 일으킨 심장을 치유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발표되고 있다. 이런 연구 결과들은 손상된 성체 심장내 embryonic myoblast를 이식
74회 미국심장학회연례회의서 보고ADP 수용체 길항제(adenosine diphosphate receptor antagonist)인 클로피도그렐(제품명 플라빅스, 사노피신데라보社)이 허혈성 심질환의 발생위험도에 관계없이 일관성있는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됐다.이같은 사실은 Circulation誌가 지난 17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제75회 미국심장협회(AHA)에서 발표된 CURE1 연구를 인용해 발표했다.CURE 연구에서는 아스피린을 포함한 표준 치료제에 플라빅스를 추가로 투여하였을 때 상대 위험도 감소율이 저위험군에서 29%, 중등도 위험군에서 15%, 그리고 고위험군에서 27%로 각각 나타났다.한편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된 CAPRIE연구에서는 플라빅스가 동맥
알레르기 질환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7세 이상 어린이 아토피피부염 환자가 10년 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계란, 콩 등의 식품항원에 대한 특이 항체도 많아진 것으로 밝혀졌다.순천향대학교병원 소아과 편복양 교수팀은 2001년 8월부터 2002년 7월까지 이 병원의 소아알레르기클리닉을 처음 방문한 생후 3개월에서 18세까지의 아토피피부염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연령, 성별, 중증도, 총 IgE치, 호산구수, 원인항원 및 피부 이차 감염 등을 조사, 10년 전 자료와 비교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조사결과 7세 이상 어린이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1992년 9명(14.8%)에서 2002년에는 20명(22%)으로 증가하였고, 특히 여자어린이는 2명(22%)에서 12명(60%)으로 크게
골다공증주간 무료진단행사 결과, 25%가 난 괜찮다고 응답우리나라 여성들의 골다공증 위험에 대한 인식이 낮아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에 열린 대한골다공증학회와 대한골대사학회가 공동주최한 골다공증 주간행사에서 골감소증 혹은 골다공증으로 판정을 받은 510명 중 43%가 사전 설문조사에서 ‘나는 골다공증이나 골감소증에 걸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골감소증 환자로 판명된 응답자 중 35%가, 골다공증 환자로 판명된 응답자 중 40%가 과거에 골다공증 검사를 받아본 적이 없다고 응답해 여성들이 병을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골다공증학회장 김정구 교수(서울의대 산부인과)는 『무료검사를 받은 757명의 골밀도 진단 결과, 전체 검사자의 67%인 510명이 골
전립선환자의 1/3정도는 세균이 염증과 관계없으며 항생제 사용이 필요없는 비염증성 만성전립선염환자로 밝혀져 항생제를 3개월 이상 사용하던 기존 전립선염 치료법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가톨릭대 성모병원 비뇨기과 요로감염 클리닉 조용현, 김세웅, 이승주 교수팀은 비염증성 만성전립선염환자에게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알파차단제 단독이나 알파차단제+비스테로이스계 항염제를 12주간 시행한 결과 증상개선효과가 뛰어났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성모병원에 전립선염으로 내원한 환자 304명(평균연령 36세)을 대상으로 관찰한 결과,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이 42명(13.8%), 염증성 만성 전립선염이 124명(40.8%), 비염증성 만성전립선염이 107명(35.2%), 전립선과 무관한 요도염이 31명(10.2%)으로 조사됐다.조용현
학령기 어린이들을 심리적으로 크게 위축시킬 수 있는 오줌싸개를 약물이 아닌 자기장의자로 쉽게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한상원교수는 야뇨증 치료를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어린이들에게 자기장의자를 이용한 치료법을 처음으로 시도하여 만족할 만한 치료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자기장치료법의 원리는 의자에서 나오는 자기장이 방광의 과잉수축과 불안정 현상을 조절하는 방관근육과 중추신경계, 골반근육을 자극해 이런 근육들을 운동시키고 나아가 방광근육의 안정을 가져오게 하는 것.그동안 자기장을 이용한 치료는 성인의 긴장성요실금 질환에 이용되어 왔지만 치료효과가 좋음에도 치료기기가 개발되지 않아 어린이에게는 적용되지 않고 있었다.하지만 최근 한상원교수가 자기장의 범위나 골반극 자극에 효과적인 면
2002년도 대한의학회 임상의학 심포지엄이 28일 서울의대 암연구소 2층 이건희홀에서 「근거바탕 의학의 임상 적용 (Evidence-Based Medicine in Clinical Practice)」라는 주제를 가지고 개최된다.이번 심포지움은 ▲제1부 EBM의 개요(좌장 강복수 영남의대 예방의학) ▷EBM의 기본 개념과 필요성-이영성(충북의대 의료관리학) ▷EBM의 내용 및 전개 과정-이영미(고려의대 의학교육학) ▷EBM의 교육과 임상 적용-안덕선(고려의대 의학교육학) ▲제2부 임상 각과에서 EBM 활용 사례(좌장 조한익 서울의대 임상병리학) ▷대한외과학회-오세정(가톨릭의대 외과학) ▷대한가정의학회-김수영(한림의대 가정의학) ▷대한신경과학회-배희준 (을지의대 신경과학) 등이 발표한다이어 제3부 EBM의 도입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신경외과 조경석 교수가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탐파에서 열린 제6차 세계신경손상학회 학술대회에 좌장으로 초대받아 학회 연제를 주재했다.
오하이오州 오하이오주립대학 수학과 David Terman교수는 컴퓨터 모델을 사용한 연구에서 파킨슨병(PD)의 진전(tremor) 원인은 도파민의 결핍뿐만 아니라 뇌세포의 신호전달 양식에 문제가 있기때문이라고 Journal of Neuroscience(22:2963-2976)에 발표했다.Terman교수는 PD환자의 뇌에서 나타나는 전기화학적 활성 컴퓨터 모델 개발에 대해 『정상적인 뇌에서의 뇌세포는 개별적으로 흥분하기 때문에 신호는 무작위적이다. 그러나 이번에 제작한 컴퓨터모델에서는 세포는 반드시 사전에 정해진 방법과 동시에 흥분하고 PD의 진전 타이밍과 일치한 동조 패턴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한다.이 새로운 수학적 모델을 이용하여 전형적인 PD 진전이 어떻게해서 일어나는지 오랜 수수께끼를 설명할 수 있을
시카고 노스웨스턴대학 수면장애센터 소장이고 이 대학 신경학 Phyllis C.Zee교수는 건강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면연구에서 야간의 광선조사 및 수면 패턴의 변화가 circadian rhythm (일주기 율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특히 3시간 이내의 강한 광선을 조사하면 서카디안리듬이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수면장애 치료Zee교수는 『야간에 적당한 광선을 단시간 조사하거나 수면을 중단시키면 피험자의 서카디언리듬과 수면에 변화가 일어난다』며 『이번 소견은 수면장애나 서카디언리듬장애의 치료로서 실용적인 의미가 있다. 광선요법에 방해가 되는 2가지 장애요소는 조사 지속시간 및 강한 광선으로 인한 눈의 불쾌감이다. 단일한 광선을 단시간 조사하는 요법이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는 좀더 연구가 필요하지만 야간의
시카고 노스웨스턴대학 페인버그의학부(시카고)에서는 이 대학 염증성장질환센터장인 Alan Buchman교수를 중심으로 몇몇 혁신적인 크론병 치료법이 임상시험 중이다. 이번 시험에서는 각종 치험제와 소장의 고화질화상이 얻을 수 있는 체내 캡슐 비디오카메라 등의 효과가 검토됐는데, 검토가 예상되는 치험제 중에는 염증에 응답하여 백혈구가 생산하는 화학물질인 인터류킨(IL)-11의 경구제가 있다. 크론병에 대한 이 약의 임상시험은 이번이 첫 시도.프레드니솔론 등 크론병의 치료에 이용되는 다른 약제는 염증을 경감시킬뿐인데, IL-11은 항염증제인데다 치유과정을 촉진시키는 강력한 성장인자이기도 하다.별도 시험에서 이 대학은 궤양성대장염에 대한 IL-11의 적용도 검토된다. 한편 백혈구가 장의 염증부위에 접착하는 과정을
미국 칼베스톤 프로프라노롤이 근위축을 예방하고 동시에 근실질을 증강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슈라이너즈화상병원 연구부장인 텍사스대학(칼베스턴) 외과 David Herndon교수는 광범위한 화상이나 중도의 외상환자에 베타차단제인 프로프라노롤로 치료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근 에너지 소비 줄여Herndon교수가 프로프라노롤을 사용하게 된 계기는 이 약이 심박수를 저하시켜 근위축에 길항하고 대수술 후 발생하는 심합병증 및 사망률을 줄여주는 것으로 밝혀졌기때문.광범위 화상이나 중도의 외상환자는 근실질을 잃게 될 경향이 있어, 교수팀은 이를 억제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위해 우선 프로프라노롤을 단독사용하고, 현재는 단백동화 스테로이드를 추가한 병용요법을 시도 중이다.교수팀이 작년 10월에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