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험은 B형 보톡스의 유효성을 분석한 최초의 전향적 임상시험이다.
안정성과 지속기간 뛰어나
대표저자인 Maas부장은 『B형 보톡스는 실온상태에서 안정되기 때문에 사용면에서 A형에 비해 유효기간이 더 길다』고 지적했다. 『A형 보톡스는 분말로 공급되어 동결 보존하지만, 한번 용해되면 냉장 보존해야 하기때문에 2, 3일만에 사용기한이 지나가 버린다. 내성, 표적부위의 변화 혹은 치료의 반복으로 항체가 생겨났기 때문에 A형에 반응하지 않게 된 환자에는 B형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한다.
시험 결과, B형을 주사한 증례가 주름 소실 시기가 빨랐지만(A형 3~7일, B형 2일 이내), 투여량이 적었기 때문에 효과는 지속되지 않았다(A형 12~14주, B형 6~8주).
부장은 『고용량에서는 효과가 어느 정도 지속될지 아직 모르지만, B형은 소량만 필요한 환자에 특히 좋아 비용 효과가 높다. B형은 소량을 냉장고에서 꺼내 사용할 수 있어 새로운 바이알을 용해시키는데 드는 비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B형 보톡스는 경추 실조, 경부 근육의 경련성 수축에 대해 미식품의약품국(FDA)이 작년 1월에 승인했다.
A형 보톡스처럼 B형도 인공적으로 만든 신경근 마비약제로, 양쪽 독소 모두 근주하면 신경종말과 결합한다.
보톡스는 한번 신경종말내에 들어가면 단백질을 절단하기때문에 신경종말은 아세틸콜린을 두 번 다시 방출할 수 없게 되어, 신경 임펄스(inpulse)가 있어도 근육을 수축시킬 수 없게 된다. 이마나 눈매 입가에 근수축이 발생하지 않으면 주름이 생기지 않는다고 Maas부장은 설명했다.
용량·적응증 검토해야
Mass부장은 『A형과 B형은 분명히 구별되는 2개의 의약품으로, 모든 용도에서 호환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향후 한층 더 검토가 필요하지만, B형은 안면의 주름에 대해 A형과 동등의 유효성이 있다』라고 설명.
또한 다한증으로 알려진 발한 과다증에의 적응성은, 땀이나 부작용의 건조를 일으키는 침샘 신경종말과 친화성이 있기 때문에 B형 쪽이 보다 높다고 보고있다.
A형 보톡스는 주름의 예방이나 다한증의 치료 외에 관리가 불가능한 안구 경련, 사시(斜視), 줄기 경련, 편두통에도 이용되어 왔다. 이러한 질환의 치료에 대한 B형의 안전성 및 유효성은, 향후의 연구에서 밝혀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