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주간 무료진단행사 결과, 25%가 난 괜찮다고 응답

우리나라 여성들의 골다공증 위험에 대한 인식이 낮아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에 열린 대한골다공증학회와 대한골대사학회가 공동주최한 골다공증 주간행사에서 골감소증 혹은 골다공증으로 판정을 받은 510명 중 43%가 사전 설문조사에서 ‘나는 골다공증이나 골감소증에 걸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골감소증 환자로 판명된 응답자 중 35%가, 골다공증 환자로 판명된 응답자 중 40%가 과거에 골다공증 검사를 받아본 적이 없다고 응답해 여성들이 병을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골다공증학회장 김정구 교수(서울의대 산부인과)는 『무료검사를 받은 757명의 골밀도 진단 결과, 전체 검사자의 67%인 510명이 골다공증 혹은 골감소증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환자들의 질환 인식 및 관리가 부실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골다공증을 위한 치료방법 중 약물치료가 4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운동요법(23%), 식이요법(6%), 한방요법(2.5%) 순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