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나 청소년에 주로 발생하는 골육종의 치료법이 개발됐다.

일본 게이오의대와 일본국립암연구센터 연구팀은 골육종을 치료하는 새로운 치료법의 타깃 분자를 발견했다고 미국 임상연구저널 인사이트(JCI Insight)에 발표했다. 

서울대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뼈에 발생하는 원발성 악성종양(암) 가운데 가장 흔한 골육종은 10대 성장기에 특히 남자에서 약간 많이 발생한다. 우리나라 발생 빈도는 연간 약 100명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단백질 인산화 효소인 TNIK(TRAF2 and NCK-interacting protein kinase)가 골육종에서 자주 활성되며, TNIK를 억제하면 골육종세포의 증식을 막아준다를 사실을 발견했다. 뿐만 아니라 골육종 세포가 지방세포와 유사하게 변화한다는 사실도 함께 밝혀냈다.

연구팀은 또 TNIK가 화학요법에 저항성을 보이는 암줄기세포를 유도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TNIK 때문에 화학요법 효과가 없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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