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에 발생하고 전이가 잘되는 희귀난치병인 골육종은 진행은 특정 단백질이 골육종의 악성화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임상의학연구부 박병규 교수(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이행성연구부 김용연 박사, 희귀난치암연구과 성지영 박사팀은 이같은 내용을 국제학술지인 Biochimica et Biophysica Acta(BBA, 바이오키미카 엣 바이오피지카 악타) Molecular Cell Research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골육종은 ICSBP(Interferon Consensus Sequence-binding Protein)라는 단백질이 형질전환성장인자(TGF-β)의 신호전달을 촉진해 세포를 증식, 전이되는 특성을 획득한다.

특히 ICSBP가 형질전환성장인자의 1형 수용체(TGF-βRI) 프로모터의 특정 위치에 결합해 활성시켜 신호전달을 촉진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골육종 세포에서 ICSBP 발현을 저해하면 TGF-βRI의 발현이 낮아지고 골육종의 성장 역시 억제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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